2025년 8월 24일 주일설교요약 | 운영자 | 2025-08-23 | |||||
|
|||||||
[성경본문] 마가복음10:17-22절 개역개정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마가복음 10장 17-22절 (부자 청년의 고민)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소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다 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한 청년은 영생에 관해서 매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1.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오늘 본문 말씀은 영생을 묻는 부자 청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시고 나자 어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17절을 보시면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렇게 영생을 묻는 청년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18:17). 그러면서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만히 듣고 있던 청년이 다시 답변하기를 “선생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모든 계명을 다 지켜 행할만한 사람이라면 종교적인 열심도 있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특별히 흠잡을 데도 없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청년은 <관원>이라고 마태복음에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 청년 관원에게 주님은 21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그러면 왜 이렇게 부족함 없이 다 갖춘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을까요? 겉으로는 행복해 보여도 마음에 기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외면상으로는 다 갖춘 것 같아도 마음이 공허했습니다. 부와 성공, 종교적 열심에도 채워지지 않는 알 수 없는 공허감이 이 청년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 깊은 목마름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이 청년 관원에게서 목마름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였습니다. 이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영생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묻는 자에게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한 가지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한 것은 영생의 문제를 푸는 열쇠가 “한 가지 부족한 것”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2. 한 가지 부족한 것
예수님은 이 청년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영생의 길을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재물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이 청년 관원에게 굳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 청년 관원에게 있어서 재물은 우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섯까지 계명은 지켜 행했을지 몰라도 하나님보다 재물을 우선시했습니다. 이 청년이 아무리 계명을 지키며 살아도 재물의 노예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9장 22절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청년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상은 버리고 싶어도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힘써도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들을 쉽게 지워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질이라는 우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면에 깃들어 있는 욕망, 탐심과 싸워야 합니다. 이 청년의 겉모습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면의 상태는 ‘자기’로 가득찬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이 청년의 영혼을 목마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재산을 소유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부유하고 가난한 것이 구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잠언 23장 4절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니라” 하나님은 부 자체를 금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부를 향한 집착을 금지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안전하게 생각할 때 그때가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을 향해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서는 분명히 말씀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서 자기를 찔렀도다” 이 부자 청년은 십계명 중에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잘 지켰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첫 번째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부자 청년에게 물질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 즉 우상”이었습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했던 것입니다. 십계명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이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부자 청년처럼 이웃을 향한 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이 청년은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떠나갔습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고 떠나갔던 것입니다. 물질은 영원한 생명을 포기할 만큼 매우 큰 힘이 있습니다. 그 힘에 이끌리면 빛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떠나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