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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3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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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0:25-37절 개역개정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 (누가복음 10:25-37)

 

1. 아는 것과 행함의 차이


오늘 본문의 비유는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오면서부터 시작합니다. 성경은 그를 가리켜 율법 교사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신학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합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그 질문에 예수님께서 되묻습니다. 너는 율법에 기록된 것을 어떻게 읽느냐?” 이때 율법 교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내 이웃을 내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그 사람의 답변에 주님은 이렇게 반응하십니다. 네 대답이 맞다. 그러면 그대로 행하여라. 그러면 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네가 알고 있는 율법의 정신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랑에 대한 논리적인 지식보다도 사랑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율법 교사가 또 다른 질문을 합니다.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그 질문을 받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기 시작하십니다. 3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들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갔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너무 맞아서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먼저는 제사장이었고, 또 하나는 레위인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둘 다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고, 율법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율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 강도 만난 자를 피해서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을 더 등장시킵니다. 그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33절부터 35절 말씀을 보시면, 33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를 위해서 취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소독 효과가 있는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다가 붓고 싸매줬습니다. 둘째, 자기 짐승에 태워서 주막으로 데려가서 밤새도록 간호를 해줬습니다. 셋째, 주막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넷째, 치료비가 더 들면 돌아오는 길에 다 갚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 이 사람은 최선을 다해 강도 만난 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아는 것과 행함의 차이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한 곳에 고여 있으면 안 됩니다. 물이 흐를 때 흐르는 곳에 생명이 움트듯이 하나님의 사랑도 흘러갈 때 영혼이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머리에만 지식으로 머물러 있는 사랑의 개념을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열매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진정한 이웃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면서 율법 교사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이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셨을까요? 이 말씀을 우리 삶 속으로 가져와서 생각해 본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자들의 이웃이 되라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라는 것입니다. 비록 국가적으로 인종이 달라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정치적인 이념은 다르지만 내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가리켜서 이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율법 교사에게 묻습니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율법 교사가 대답합니다. 자비를 베푼자니이다 그 말을 들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

 

사마리아인이 한 일은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을 경멸하는 원수같은 유대인을 치료해서 살려주고, 여관집 주인에게 돈까지 맡기면서 보살펴 달라는 일은 이 시대 정서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여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시대를 가리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이 있는 그 순간부터 그 말씀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지켜 행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약 특정한 시대에만 말씀을 적용하려 든다면, 그것은 진리를 왜곡시키는 것이 될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해서 어느 시대이든지 행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선한 일을 준비하고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우리 일상의 습관 속에서 그냥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튀어나오는 그 행동을 보고 이 사람이 성령에 이끌려 살아가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강도 만난 자>처럼 죄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군가 다가와서 치료해 주고 싸매주고, 보살펴 주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비우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예수님을 사마리아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서 이 땅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만 도울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살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영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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