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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6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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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행하는 삶 (사무엘상 151-9)

 

심리학자인 에릭 프롬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무엇을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이 말은 인생의 참된 가치는 소유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1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오늘 본문 속에 등장하는 사울이란 인물도 바로 그런 존재로 성경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불순종한 자에게도 회복의 기회는 주어진다

 

3절 말씀을 보면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울에게 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아말렉 족속과 모든 소유를 진멸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3장을 가보면 블레셋이라는 나라와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때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하며 사울이 왕으로써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본문 15장에 와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사울에게 말씀하셨을까요?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실수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물론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성령님의 도우심과 노력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연약함으로 발생하는 실수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칼에 잘라버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다시 기회를 주셔서 회복의 자리로 돌이키십니다. 따라서 삶 속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실패를 경험했을지라도 결코 낙담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비록 실패로 인해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을지라도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의 은혜를 바라보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돌이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잊지 않으신다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왜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그토록 파멸시키려고 하셨던 것일까요? 이유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아말렉 민족의 행동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라기보다는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대적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신명기 2518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뒤 쳐진 사람들을 아말렉 사람들이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7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하나님은 그것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통해서 아말렉을 멸망시키려고 하셨습니다. 이런 역사를 통해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행한 일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26절에을 보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대로 보응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했을 때,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죄 씻음을 받기 전까지는 죄는 우리를 떠나지 않고 따라다니게 됩니다. 하물며 회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흘러가기만 하면 죄가 스스로 사라지겠지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진실된 회개가 없다면 그 죄값은 때가 되어 반드시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범해도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으시는 것은 우리가 새롭게 변화되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하심과 용납하심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단순한 정복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한 결정이셨습니다. 그 땅의 모든 죄악의 뿌리가 되는 우상들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도록 하기 위한 거룩한 전쟁이었던 것입니다. 이 일을 사울을 통해 이루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말미암아 또다시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9절 말씀을 보시면,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울은 그런 죄를 범하고도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13절에서,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21절에 가서는,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가장 좋은 것으로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자신이 취한 행동이 잘한 일이었다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취하였다는 구실로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사울은 아말렉의 모든 소유물을 남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자기 마음대로 왜곡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지 못하였습니다. 사울의 이 모습은 우리들의 근본적인 삶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라 말할 수 있습니다.

 

3, 사울의 반쪽짜리 순종

 

9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대치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사울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탐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215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지나친 탐심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사울은 욕심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불순종의 죄악을 범했습니다. 이런 그릇된 본성이 있었기 때문에, 사울도 자신의 과오를 시인하기보다는 자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변명하였습니다. 사울의 탐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범죄로 이어지게 되었고, 그 범죄의 결과는 훗날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고 그의 왕권이 몰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울의 모습에서 교훈 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온 마음을 다하여서 말씀의 의미를 깨달으며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인간적인 생각이나 판단에 의해서 변경되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삶은 성도가 갖추어야 하는 가장 아름다운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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