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일 주일설교 요약 | 운영자 | 2025-0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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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1-7절 개역개정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처음 사랑 (요한계시록 2장 1-7절) 당시 에베소는 아시아 최고의 도시로서 문명의 중심지였습니다. 무역의 중심지였고 종교적으로는 ‘아데미’여신을 숭배하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각종 이단들의 가르침도 성행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도덕적, 영적 타락의 온상지였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안다”는 것은, 에베소 교회를 칭찬하는 말씀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실천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실천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첫째는, 수고입니다. 주님을 위해 대충 한 것이 아니라, 삶으로 직접 보여주며 실천하는 교회였습니다. 둘째는 인내입니다. 처음에 시작했던 일을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입니다. 참는다는 말을 반복하고 견딘다는 말을 다시 한번 쓰셨습니다. 게으르지 아니하다고 쓰셨는데, ‘게으르지 아니하다’는 것은, ‘지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주의 일을 하다 보면 지치고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믿음이 약해지면 참다가도 인내의 한계 때문에 지치게 됩니다. 그러나 에베소 교회는 참고 견디고 지치지 않는 교회였습니다. 어떻게 참고 견뎠을까요? 예수님 때문에 그랬습니다. 이렇게 에베소 교회는 인내와 끈기로 실천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이 행위들의 성격을 2절 하반절에서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여기서 ‘악한 자’들은 이단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 정도로 에베소 교회는 모범적인 교회였습니다. 또한 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니골라 당의 행위는 무엇입니까? 14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못되게 하는 우상숭배,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못되게 하는 행음 등 우상숭배와 행음이 니골라 당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니골라 당의 행위들을 에베소 교회는 행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증오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행하지 않는 것과 증오는 차이가 있습니다. 행하지 않는 것은 은근히 하고 싶은 미련이 있지만 억지로 참는 것을 말합니다. 증오는 사무치게 미워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당의 우상숭배와 행음을 미워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에베소 교회는 바울과 요한의 말을 명심해서 말씀과 행위에 있어서 강도있게 실천한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순수함을 실천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 바로 말씀과 행위, 신앙의 순수함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십니다.
2. 첫사랑을 회복하라
말씀과 행위에 있어서 실천하는 교회가 40여 년이 지나고, 주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말씀을 주시는 그 단계에 와서 보면 처음 행위들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그 강렬했던 열정이 세월이 흐르면서 냉랭해졌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덤덤해지고 시들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첫사랑을 회복하라”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처음 사랑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었을 때 가졌던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2장 2절을 보면 처음 사랑에 관해 설명해 주는 구절이 나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신혼 초의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신혼 초에 갖는 사랑은 따뜻하고 달콤합니다. 서로 잠시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고, 일을 하다가도 생각나는 것이 신혼 초의 사랑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열심히 봉사의 수고를 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인내했습니다. 또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애썼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아시면서도 이렇게 질문 하십니다.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네 촛대를 옮기겠다”고 합니다. 에베소 교회를 없애 놓겠다는 심각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했는데, 이것은 처음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 행위들과 처음 사랑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처음 행위들이 무엇이었을까요? 사도행전 19장 9절에서는 에베소 교회의 처음 행위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했다는 것은, 매일같이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에베소 교회의 처음 행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처음 행위, 첫사랑의 마음이 식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격려를 하시면서 소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7절에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한다는 것은, 현재 주님과 깊은 교제에서 그 생명을 만끽하게 한다는 것이고, 천국에 가서는 주님과 생명을 나누며 살도록 해 주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 처음 사랑이 떨어졌는지를 기억하고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태에서부터 떨어졌느냐를 계속해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셨습니까?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상태가 어떠했는지를 계속 회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부분이 있다면 기억하고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개하라는 것은 주님의 단호한 명령이십니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주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수고 하며 실천해야 하고, 인내해야 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 나가기 위해 이단들의 거짓 교리와 싸워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할 때 항상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가? 나를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가면서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지켜 나갈 수 있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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