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문

  • 홈 >
  • 말씀과 찬양 >
  • 주일설교문
주일설교문
2025년 1월 5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5-01-04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30

http://biglovech.onmam.com/bbs/bbsView/42/6480651

[성경본문] 마태복음27:20-26절 개역개정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자와 무리 (마태복음 2720-26)

 

예수님의 주변에는 늘 많은 무리들이 따라다녔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예수님을 향해 잘 따르던 무리들이 돌변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1.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무리들은 예수님이 어떤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단지 배고픔의 문제, 질병의 문제, 로마의 속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해 줄 존재로 인식하며 자신들이 얻을 이익만을 바라보고 따랐던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다가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여겨질 때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날 수 있는 무리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다 보니, 군중 심리를 이용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22절 말씀을 보시면,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박혀야 하겠나이다.” 십자가는 최고의 형벌이었습니다. 그 형벌을 내리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96절을 보더라도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그러면 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소리 질렀던 것일까요? 예수님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귀신들린 자와 병자들을 고치시고, 기적을 베푸셔서 떡을 먹여 주실 때는 예수님을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구원의 주, 생명의 주라는 사실에는 아무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열광하고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려 했던 목적은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빵을 얻기 위해 따랐고, 병 고침을 받기 위해 따랐고, 육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따랐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십니까! 아니면 복 주시는 하나님, 삶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님 앞에 나오십니까.

 

예수님을 따르던 허다한 무리들의 특징은, 자신의 유익과 목적만을 바라봤습니다. 만약 이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환호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별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26절입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배고픈 무리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빵집 사장님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의사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구원의 주, 생명의 주로 믿고 있는지를 스스로 깊이 점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우리도 언제 잠시 믿고 따르다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떠나버리는 허다한 무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제자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 필요에 의해 움직이는 신앙생활은 위험합니다. 자기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찾는 신앙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목적하는 바를 이루지 못할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무리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철저히 자기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로써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경험하지 못하면 믿음은 성장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에 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갖고 따르던 무리들에 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1절 말씀입니다.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왜 그런 죄인을 놓아 달라고 했던 것일까요? 예수님이 그보다도 못한 인물이었습니까? 아닙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야 할 하나님의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각도에서 이 상황을 살펴보면, 더 이상 예수님은 허다한 무리들의 목적에 부합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에 필요없기 때문에 예수님을 버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개인의 목적 안에서 예수님을 보면 안 됩니다. 비록 고난과 어려운 상황이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에서 예수님은 내게 어떤 존재이신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내 신앙적 자세와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예수님과 어떤 관계로 살아갈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관계성을 깊이 깨달을 때 비로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81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

 

제자의 삶은 자신의 목적과 뜻을 우선하지 않습니다. 내 환경을 보거나, 빵과 떡을 보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주님이 걸으신 그 길을 나도 걸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걸으신 그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무엇을 얻고 누리고자 하기보다는 반드시 희생과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누가복음 1427절을 보면,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주님을 위해 고난받는 자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제자의 삶이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에 열두 제자를 훈련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은, 자아가 죽을 때입니다. 인간적인 자기중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 중심을 살아갈 때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헛된 생각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할 때입니다. 그럴 때, 가정, 직장, 사업장, 모임 가운데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인내하고, 헌신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타자를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란 무엇일까요? 제자는 배우는 사람을 말합니다.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신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제자는, 단지 어떤 지식을 습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인격적 관계가 형성되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지성이나, 감정, 의지를 균형 있게 교육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C.S루이스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제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두 가지 사명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제대로 아는 것. 둘째는, 복음을 전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예수님을 제대로 알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아니면 허다한 무리입니까? 한 주를 살아가시면서 이 질문을 반복하며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5년 1월 12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5.01.11 0 98
다음글 2024년 12월 29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12.28 0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