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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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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열왕기상11:1-13절 개역개정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은혜의 자리를 떠나면 (열왕기상 111-13)

 

1. 말씀을 소홀히 여길 때 은혜의 자리를 떠나게 된다.

 

1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솔로몬 왕이 애굽 왕의 딸 외에도 여러 나라의 많은 여인들과 정략결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2절에 가서는,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에서 주목해 봐야 할 단어는 <통혼>입니다. <통혼>서로 받아들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이방 사람들의 문화와 관습까지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받아들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만을 믿는 순수한 신앙의 영역이 변질되고 오염됩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봐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것이 <통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방 사람들과 <통혼>을 금지키셨던 것입니다.

 

솔로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연약함이자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요한 121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솔로몬의 인생을 보면 외교적 기질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물론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져야 했기 때문에 정략결혼의 필요성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친것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현실과 신앙이라는 문제 속에서 정략결혼이라는 현실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미리 경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열왕기상 94-5절을 보면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96-7절에서는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섬겨 경배하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끊어버리고 거룩하게 구별한 성전이라도 던져버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조건적인 언약을 제시하셨던 것입니다. 만일 언약 정신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에는, 성전까지도 파괴될 것이라는 준엄한 경고까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문 2절에 와서 다시 한번 경고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방 여인과 통혼할 경우에는, 저희가 정녕코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경고를 가볍게 들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4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결국 솔로몬은 마음을 돌려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기는 혼합주의 신앙에 사로잡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 지도자의 잘못된 생각과 판단은, 훗날 이스라엘의 분열을 가져왔고 끊임없이 전쟁과 침략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를 떠나는 행위임을 잘 깨달아야 합니다.

 

2. 은혜의 자리를 떠나면 범죄의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5-7절을 보면 솔로몬이 그의 말년에 이방인 아내들의 유혹을 받아 섬긴 이방 신들의 목록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시돈이나 암몬, 모압 등은 이스라엘 주변에 인접해 있는 민족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나라는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그 민족들을 더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 그 민족의 유력자들의 딸들과 정략적으로 결혼하였습니다. 본래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겼던 솔로몬도 그 이방 여인들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결국 그 여인들이 섬기던 우상까지 숭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이 타락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범죄의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리고,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며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바쳤지만, 우상을 숭배하는 타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범죄의 가능성에 노출되어있는 존재들임을 자각해야만 합니다. 그만큼 이 세상은, 우리를 범죄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요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또한 너무도 연약하기 때문에 죄의 올무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방심해도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있는 한 죄에 빠지게 될 위험성은 늘 존재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목에는 믿음의 길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지인이 될 수 있고, 자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성공과 명예에 대한 욕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자신을 말씀에 비춰보고 진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언 423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방향은 마음이 어느 곳으로 향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발걸음은 마음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물질을 마음에 품으면 인생은 물질을 향해 나아갑니다. 성공을 품으면 욕망이 그 사람의 인생을 이끌고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담으면 어렵고 힘든 길일지라도 그 말씀이 우리의 발걸음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솔로몬은 더이상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고 결단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성을 부인한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체험과 경험이 없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된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은혜의 자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자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자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수고와 노력이 없으면 은혜의 자리에서 멀어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십시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말씀이 있는 자리, 나눔과 교제가 있는 자리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는 단순히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저와 여러분들을 살리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가 여러분의 신앙을 지키고 영혼을 소생시키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올 수 있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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