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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9월 10일 주일설교 요약 | 운영자 | 2023-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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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느헤미야11:1-2절 개역개정1.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 2.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 예루살렘에 남은 자 (느헤미야 11:1-2) 오늘 설교 본문인 느헤미야 11:1-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
만일 우리나라에서 제비를 뽑아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을 정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제비를 뽑아 서울에 거주하기로 된 사람은 행운입니까? 아닙니까? 행운이지요? 그러면 제비 뽑아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된 사람은 행운입니까? 아닙니까? 행운이겠지요? 그런데 왜 2절에서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다고 기록할까요?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위로하며 복을 빌어야 정상이 아닙니까?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느헤미야 7:1-4절을 읽어야 합니다. 느헤미야 7:1-4절은 “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가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주민이 각각 자기가 지키는 곳에서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그 성읍은 광대하고 그 주민은 적으며 가옥은 미처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비록 성벽은 세워졌지만, 나머지 모든 것들이 부족하였습니다. 거주할 집도 부족하였고, 그들을 지켜줄 군대도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더구나 사방의 적들이 호시탐탐 쳐들어올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성문을 열지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의 십분의 일은, 속된 말로 하면 재수가 없어 제비에 뽑혀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2절을 보면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라고 말씀합니다. 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된 백성들은 자원한 것이 아니라 제비에 뽑힌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왜 그들을 “자원했다”고 표현할까요? 그것은 제비에 뽑힌 백성들이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결정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나머지 백성들은 진심으로 복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백성들과 달리 백성의 지도자들은 제비를 뽑지 않고 솔선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였습니다. 지도자란 솔선수범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먼저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고, 가장 늦게 위험 지역에서 나오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이것은 여호수아서에서 범람하는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보여준 모범입니다.
누가 위험 지역인 예루살렘에 거주할 것인가? 당연히 나라고 지도자들은 생각했습니다. 누가 침몰하는 배에 마지막까지 남아야 합니까? 당연히 선장입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 때는 이 당연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 교회를 지킬 것인가? 당연히 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누가 교회를 위해서 기도를 할 것인가? 당연히 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누가 교회를 위해서 힘들고 궂은일을 할 것인가? 당연히 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교회의 주인입니다. 목사나 장로가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진정한 주인 의식을 가진 사람이 교회의 주인입니다. 교회의 직분자라면 당연히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하고, 또 그런 사람이 교회의 직분자가 되어야 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살 궁리만 하거나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이 나라를 지켜야 합니까? 바로 나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케네디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국가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으십시오”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우리 큰사랑교회의 성도님들은 자원해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주민들처럼, 자원해서 교회를 섬기는 교회의 주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억지로 교회 일을 하거나, 목사의 낯을 보아서 마지못해 교회 일을 하지 마십시오. 기왕에 해야 할 일이라면, 자원하여 즐거움으로 그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교회 안에서 주인 의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십시오. 교회 이웃의 분들이 큰사랑교회 때문에 불평하지 않도록 예의 바르게 행동하십시오. 이곳에 큰사랑교회가 있어 이웃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매사에 권리만 주장하지 마시고, 할 수만 있다면 희생하고 양보하십시오. 교회를 다니려면 큰사랑교회 같은 교회를 다녀야 한다는 칭찬을 듣도록 하십시오. 우리 교회가 결코 민폐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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