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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8월 27일 주일설교 요약 | 운영자 | 2023-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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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여호수아10:12-14절 개역개정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태양아 머무르라 (여호수아 10:12-14) 오늘 설교 본문은 성경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여호수아가 전쟁 중에 다급한 마음으로 태양아 머무르라고 외쳤더니, 태양이 정말 멈추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능한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이런 일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보면, 하나님은 통상적으로 자신이 설정해 두신 이 세상의 법칙들과 조화되는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실제로 태양이 멈추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학자들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머물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돔”인데, 이 단어에는 “멈추다”라는 뜻도 있어 태양이 빛을 발하기를 멈추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해가 진 뒤에도 특별한 현상에 의해 햇빛이 굴절되어 전쟁터를 비춰 주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에 힘을 주셔서 승리하게 하셨으므로, 하루 동안 싸워야 할 분량을 반나절에 마쳤다는 시적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 원리로 삼아야 하는 것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가 중천에 머물러 있었는가 하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 아니라, “왜” 하나님께서 해가 중천에 머물러 있게 하셨는가 하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여호수아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해가 중천에 머물러 있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여호수아의 믿음과 헌신이 하나님을 감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아이성마저 정복했다는 소문을 듣고 가나안 지역에 있는 나라들은 서로 연합해서 이스라엘을 대항할 전선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대적하는 것보다는 그들과 화친(和親)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먼 곳에서 온 사람들처럼 행색을 꾸미고, 무조건 항복하여 그들의 종이 되겠다고 하면, 화친 조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치밀한 작전을 짰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스라엘과 화친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덕에 그들의 성은 안전하게 되고, 그들의 생명은 구원받았으며, 나중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녹아져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았습니다. 비록 그들은 이스라엘을 속여 화친 조약을 맺었지만, 이것은 구원에 대한 절박함에 의한 행동이었고, 모든 것을 던져버린 결단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구원받았던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었지만, 이스라엘은 그만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자신들이 실수한 것을 알았습니다. 조금 전에 읽은 여호수아 9:14절은 그들이 이런 실수를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들은 중요한 결정을 하는 순간에 하나님께 묻기보다는 자신들의 판단을 우선시했던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 조약을 맺고 나서 사흘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온 사람들이 아주 가까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을 치지 못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은 비록 손해를 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그런데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은 남부지역의 다섯 성이 연합을 하여 기브온을 침략하기 위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은 급히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기브온의 구원 요청을 들은 여호수아는 즉시 모든 군대를 동원하여 기브온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브온을 구원하러 올라가는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은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기브온을 에워싸고 있던 남부 연합군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는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큰 우박으로 남부 연합군을 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설교 본문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이 패잔병들을 추격하는데 해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하늘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그런데 그의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기브온 위에 태양이 그대로 머물러 있고, 달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라고 명령한 것은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살펴본 기브온 사람들은 신약시대의 우리들에 대한 모형입니다. 우리도 다 멸망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태양이 중천에 머문 이 기적은, 구속사적으로 사탄의 모든 세력을 멸하기까지 '의의 태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하실 것이란 사실을 예시한 것입니다.(말라기 4:2-3절 참조)
남부 연합군이 기브온을 공격한 것은 다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기브온을 공격하려고 남부 연합군이 한꺼번에 자기 발로 찾아왔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쳐들어온 남부 연합군을 진멸함으로써, 한 번의 전쟁으로 가나안 땅 남부 전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들기만 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상황에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이기게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만 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성공의 요건으로 신념과 노력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믿음과 순종을 강조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가르치는 승리의 법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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