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 7월 9일 주일설교 요약 | 운영자 | 2023-07-08 | |||
|
|||||
[성경본문] 디도서2:11-14절 개역개정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디도서 2:11-14) 디도서는 사도 바울이 그레데에서 목회하는 동역자인 디도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레데는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의 일곱 배 정도로 큰 섬입니다. 영어로는 ‘크레타’라고 합니다.
디도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때 바울에 의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헬라인’입니다. 디도라는 이름도 “공경하다”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입니다. 디도서는 세 권의 바울의 목회서신 가운데 마지막 책입니다. 순서상으로는 디도서가 목회서신 중에서 마지막에 나오지만, 실제로는 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 사이에 쓰여졌습니다. 디도서는 디모데전서와 내용이 비슷하여 ‘디모데전서의 축소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분량으로는 디모데전서의 절반 정도이지만, 내용은 거의 유사합니다. 그래서 디모데전서의 핵심을 요약해서 기록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디도서는 바울이 첫 번째 로마 감옥에 갇혔다가 석방된 후, 주후 62-64년경에 마케도니아에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도가 목회하던 그레데 교회는 목회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교회였습니다. 당시 그레데 교회에는 두 종류의 골치 아픈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레데 원주민들인데, 디도서 1:12절에서 바울은 이들에 대해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이 증언이 참되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할례파 유대인들’입니다. 할례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만 온전한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한 자들입니다. 담임 목회자인 디도가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할례파 유대인들은 디도를 더욱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고, 그레데 교회를 다시금 진리 가운데 바로 세우며,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성도들의 올바른 삶을 가르치기 위해 디도에게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디도서는 짧은 목회서신임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영생에 대한 소망과 전도 등 핵심적인 교리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행해주신 교리에 입각해서,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 하는 목회자의 책임을 말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디도서의 핵심 구절은 2:14절의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시려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디도서를 포함한 목회서신에서 핵심적인 교리를 말씀한 이유는, 목회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통해서 이루어주신 복음을 성령께서 증거하시는 사역에 수종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도서에는 핵심 부분이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오늘 설교 본문인 2:11-14절이고, 또 하나는 3:4-7절입니다.
이 두 군데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세 번 등장하는 “나타나심”이라는 말씀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나타나심은 “주님의 초림(初臨)”입니다. 두 번째 나타나심은 “주님의 재림”입니다. 세 번째 나타나심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나심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결정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은혜와 영광과 사랑”을 나타내심으로써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습니까? 첫째는 속량(贖良)입니다. 둘째는 중생(重生)입니다. 셋째는 칭의(稱義)입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다섯째는 장차 이루어질 영화(榮化)입니다. 이상 다섯 가지가 우리의 변화된 신분과 지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되어진 일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되어진 일인 것입니다.
설교자가 “굳세게 말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통해서 행해주신 은혜, 즉 “구속, 중생, 의롭다 하심, 상속자로 삼으심, 죽을 몸의 영화” 등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해주신 교리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전하기를 힘썼던 복음의 비밀입니다. 그렇게 복음을 비밀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게 되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교회 일을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를 깨닫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굳이 설교자가 다그치지 않아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선한 일을 힘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음을 안다면, 성도들을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행해주신 원리에 입각해서 구체적으로 권면합니다.
첫째, 2:14절, 우리는 “속량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선한 일에 열심을 내야만 합니다. 둘째, 3:5절, 우리는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셋째, 3:7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었기 때문에 의로운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교회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친 백성들을 맡아 교훈하며 훈련하는 특수학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들, 왕세자들을 돌보는 왕궁 학교입니다. 이를 알았다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마땅하겠습니까? 한마디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친 백성이 되라”는 것입니다.
다시 요약해서 말씀드립니다. 설교자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이 행해주신 일을 굳세게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고, 중생과 의롭다 하심을 얻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그리고 더 많이 역설(力說)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