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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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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소명(召命) (예레미야 1:1-10)

 

예레미야 1:1-3절은 예레미야가 활동한 시대적 배경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16대 왕인 요시야 13년에 20세의 젊은 나이로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유다의 마지막 20대 왕인 시드기야 11년에 유다가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40년 동안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1:1절을 보면,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북쪽 베냐민 땅 아나돗에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나돗은 솔로몬 왕 때에 아비아달 제사장이 유배된 곳입니다. 따라서 그곳에 태어났다는 것은, 예레미야가 몰락한 제사장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때의 유다는 바벨론의 남하 정책과 애굽의 북진 정책 사이에 끼어, 국외적으로 극심한 혼란과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또 국내적으로는 백성들은 우상숭배에, 지도자들은 불신앙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5절을 보면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알았고”, “성별하였고”, “세웠다는 것입니다.

 

첫째, 모태에서 태어나기 전에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몰락한 가문, 유배지에서 태어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성별(聖別)했다고 하십니다. 성별했다는 것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세웠다는 것입니다. 비록 예레미야가 유배된 제사장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를 민족을 살리는 선지자의 사역을 위해 구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셋째,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열방의 구원에 대한 놀라운 메시지,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렇게 했다는 것입니까? “내가입니다. 바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몰락한 제사장 가문 출신인 시골뜨기 젊은 청년에게 그런 소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16절에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승리하는 삶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위하여 택함을 받고 세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소명을 주실 때, 그가 어떻게 반응합니까? 6절을 보면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때 예레미야의 나이는 스무살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직을 감당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배된 제사장 가문 출신입니다. 어떻게 보면 겸손한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명에 이끌리는 삶은, 어떤 일이라도 능력 부족이라고 회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는 삶입니다. 즉 소명이란 바로 하나님의 힘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그 하나님의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때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극복해야 해야 할 것은 능력 부족입니다. 즉 자기를 과소평가하고 열등감에 빠져 의기 소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명에 이끌리는 삶은,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보면서 소명 앞에 능력 부족이라고 회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소명을 이루지 못하도록 하는 두 번째 장애물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은, 앞으로 할 일을 보면서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힘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9절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고 말씀합니다. 공동번역은 9절을 그러시고, 여호와께서는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시며 이르셨다 "나는 이렇게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준다고 번역했습니다. 마치 어머니가 숟가락에 밥을 퍼서 어린아이의 입에 넣어주듯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깨달아 선포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소명 경험이 분명했기 때문에, 어려운 운명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10절은 예레미야의 사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첫째로,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절을 보면,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 민족은 이방인을 지옥의 땔감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망해야 할 민족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선지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은 편협한 민족주의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편견과 아집,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일을 보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레미야가 받은 사명은, 여러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계획과 구원계획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심판에 대한 말씀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자기 백성이 멸망될 것을 선언하는 선지자의 심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예레미야가 할 말은 자신의 견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파괴하신 후에 다시 건설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을 헐어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울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소명(召命)은 내게 맡겨준 일이 하나님의 일이며, 그 일을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힘이 아니라, 맡기신 분의 힘으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 일이 아니라, 맡기신 분의 일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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