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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09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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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베드로전서 2:9-10)

 

1:1절에 의하면, 본서의 수신자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들입니다. 여기에 언급된 다섯 지방은 소아시아라고 부르는 곳으로, 오늘날의 터키 서쪽 지역을 말합니다. 그리고 흩어진 나그네소아시아 지방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이들 중에는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전서의 수신자는 바로 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로마정부와 유대교로부터 이중으로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이와 같은 박해와 고난 중에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에 약해지지 말고, 믿음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소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 본문은 그러나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앞 구절인 8절에서, 예수님은 그분을 거절한 사람들에게 부딪치는 돌과 넘어지는 바위가 되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심판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다음 구절인 9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여기에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는 박해와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는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엄청난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正體性)’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나의 모습은 세상이 나를 보는 모습이 아니고, 나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도 아닙니다. 진정한 나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나의 모습입니다.

 

9절에서 베드로는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사용한 표현은 출애굽기 19:5-6절의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는 말씀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신약의 성도들에게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신약의 성도들이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실 때에는, 그들에게 특별한 모습을 기대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첫째, ‘택하신 족속입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육적인 혈통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되었다고 자랑하지만, 이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잘남이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표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왕에게 속하여 왕을 섬기는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왕인 동시에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참 왕이시기에 왕 같은 제사장’, 왕의 제사장이고, 우리가 장차 하나님과 함께 왕 노릇 할 것이기 때문에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거룩한 나라입니다. ‘거룩한 나라란 성령을 좇아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나님에 의해 성별된 나라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거룩한 나라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성령님을 좇아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사셔서 그의 자녀로 삼으신 언약의 백성입니다. 이 말은 달리 말하면, 우리는 어느 것 하나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 땅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별히 우리를 '내 백성'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보호하시며 사랑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우리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데 끝나지 않고, 바로 우리의 사명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알았다면, 이제는 그 정체성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9절 하반절은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위의 네 가지 신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여하신 이유를 말한 것입니다. 그 영광스런 신분을 주신 목적은,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분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 사탄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우리를 불러내어 놀라운 빛이신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탁월한 은덕을 널리 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0절은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과거에 하나님의 긍휼을 얻지 못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고,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 복종하던 사탄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어 빛 가운데 있는 구원받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의 궁극적인 의미는 영적인 변화입니다. 영원한 멸망으로 가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말하면 핍박을 받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복음을 미워합니다. 이처럼 세상은 복음을 무너뜨리려고 하지만, 예수님은 요한복음 3:36절에서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여덟 글자로 요약하면 예수 영생, 불신 진노입니다. 너무 과한 메시지인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 간단하고 명료한 메시지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복음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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