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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7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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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히브리서 4:14-16)

 

히브리서는 유대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히브리서는 주후 67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하는데, 이 시기는 기독교 박해가 극에 달했을 때였습니다. 이 당시 그리스도인이 된 많은 유대인들은, 유대 사회로부터 완전히 추방당한 것은 물론이고, 집과 재산을 빼앗기고, 고문을 받아 죽어갔습니다. 단지 예수 믿는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조소와 멸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수를 저버리고, 옛날 유대 사회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14절에서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라고 권한 것입니다. 여기서 ‘'굳게 잡으라'는 말은 헬라어로 '크라테오'인데, 이 말은 원래 체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범인을 체포할 때, 도망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붙잡는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꽉 붙잡고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일차적으로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유대교와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이차적으로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지, 크게 세 가지로 그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14절은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그 분이 큰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서, 하나님의 손에 있는 은혜들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중간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와 같은 위치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대제사장과 다르십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불완전한 제사장이었습니다. 첫째, 그 자신이 죄인이었습니다. 둘째, 영원히 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완전한 속죄와 영생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큰 대제사장이십니다. ‘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메간입니다. ‘메간이라는 단어에는 이라는 뜻도 있지만, ‘위대한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위대한 대제사장이십니까?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높은 하늘에 계시기 때문에 위대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인간 대제사장들은 세상의 장막에서 봉사하고 죽음으로서 자신들의 사역이 끝났지만,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 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우리를 위해 사역하고 계시기 때문에 위대한 대제사자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위대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이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시고 도우시는 변호자십니다. 그런데,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어떤 대제사장보다도 그 지위와 권위가 높으신 분이며, 가장 크고 위대한 분이신 것입니다.

 

15절은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를 말씀합니다.

 

여기서 동정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쉼파데사이인데, 이 말은 함께 고난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고통과 고난을 겪을 때에, 또는 시험을 당할 때에, 직접 그 고난과 시험에 동참하셔서 우리와 함께 경험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직접 경험하셨기 때문에, 인간의 연약함을 잘 아시고, 이해하시고 동정하십니다.

 

또 예수님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우리가 연약하여 시험에 빠졌을 때, 그것을 다 아시고 이해하시고, 동정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우리를 위해 변호하십니다(요한일서 2:1절 참조)

16절은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를 말씀합니다.

 

보좌는 왕이 앉아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왕이 주로 심판하고 통치하고 벌하는 것이 바로 보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좌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가까이 하기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앉으신 보좌는 은혜의 보좌입니다. 예수님은 그 은혜의 보좌에 앉으셔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적절한 은혜또는 시기에 알맞은 은혜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낙심하고 좌절할 때, 슬퍼하고 우울할 때에, 분노할 때에, 그때그때 적절한 은혜와 도움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만 온전히 믿고,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누구보다 더 정확하게 아심을 믿고, 가장 적절한 때에 그 은혜를 입기 위하여, 그분을 힘입어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우리의 연약함을 받아 주시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담대해 보좌 앞에 나아갈 때,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싸안으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의 주제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14절의 마지막 말씀을 인용하면 믿는 도리를 굳게 잡으라는 것입니다. 어떤 유혹과 시험이 와도, 아무리 낙심되고 절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아무리 슬퍼하게 되더라도 어떤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라도, 예수님 믿는 믿음을 든든히 붙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심과 의혹이 우리 마음을 파고들더라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연약하여 시험 당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한 것을 아시고, 이해하시고, 동정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고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도록,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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