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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2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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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의 결심 (에스라 7:1-10)

 

에스라서는 모두 10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1장에서 6장까지가 스룹바벨 성전 건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7장에서 10장은, 에스라가 2차로 포로 귀환하여, 이스라엘을 종교적으로 개혁한 이야기입니다. 에스라는 우리가 앞서 살펴본 역대기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에스라는 주전 5세기에 살았던 사람으로, 제사장이자 율법학자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역사상 세 차례 건축되었습니다. 각각 성전 건축을 주도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서, 솔로몬 성전, 스룹바벨 성전, 헤롯 성전이라고 합니다. 혹은 성전이 건축된 순서에 따라서 1성전, 2성전, 3성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룹바벨 성전헤롯 성전을 합쳐서 2성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헤롯 성전스룹바벨 성전을 크게 확장하고 보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1성전솔로몬 성전은 솔로몬 왕이 주전 9577 동안 지은 끝에 완공되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은 완성된 후, 400 동안 이스라엘 종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여 성전의 제사가 형식적으로 드려지고, 심지어 성전에서 우상숭배까지 행해졌기 때문에, 이 성전은 주전 586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군대에 의해 불살라지고, 성전의 모든 기물들이 탈취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2성전스룹바벨 성전은 주전 535에 건축이 시작되어 20 후인 516에 완공되었습니다. 성전 건축에 20이나 걸린 것은, 성전의 기초를 놓자마자, 사마리아 사람들의 반대로 건축이 중단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신의 생업에 매달려 성전 건축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주전 520학개스가랴 두 선지자의 촉구로 다시 성전 재건을 시작하여, 4만인 516에 완공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마음만 먹으면 4 만에 완성될 수 있는 성전 건축이, 이런저런 핑계로 20이나 지체되었던 것입니다.

 

완공된 스룹바벨 성전솔로몬 성전에 비해 초라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학개서 2:3-5절은 성전, 즉 교회의 본질에 관한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성전에서 중요한 것은 크기나 겉모습이 아닙니다. 성전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과 성령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과 성령이 없으면, 성전이 아무리 크고 화려하더라도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스룹바벨 성전500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파손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전 20경에 헤롯 대왕에 의해 재건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유대인이 이니라, 이두메 출신이었던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성전을 크게 확장하고 거의 새로 짓는 수준으로 보수하였습니다. 헤롯 성전은 솔로몬 성전보다도 크고 웅장했습니다. 헤롯 성전이 완공되기까지에는 무려 8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헤롯 성전은 비록 역대 성전 중 가장 잘 지은 성전이었지만, 하나님의 성전이 불신자에 의해서도 세워질 수 있다는 상징적 건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헤롯 성전이 반드시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헤롯 성전은 예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주후 70년에 로마 군대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성전은 크기와 겉모습의 화려함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증언합니다.

 

에스라는 1-6장까지 스룹바벨 성전의 건축 비화를 기록한 후, 7-10장에서는 자신의 포로 귀환 과정과, 자신이 주도한 이스라엘의 종교적 개혁을 기록했습니다.

에스라는 대제사장 아론의 16대손이었습니다. , 그의 신분은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제사장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율법 학자였습니다. 그리고, 왕으로부터 크게 신임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벨론의 평안한 삶을 버리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기로 작정했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위대한 사명, 즉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7:10절은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에스라는 세 가지를 결심했습니다. 첫째는, 율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이미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지만, 더욱 완전한 지식을 얻기 위해 율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학문에는 끝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연구는 더욱 그렇습니다. 둘째는, 율법을 준행하기로,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성경을 공부만 하는 것은 유익이 없습니다. 도리어 사람을 교만하게 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이유는 그 가르침대로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셋째는, 율례와 구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기서 '율례(律例)'는 율법의 기초적인 규정들을 가리키고, '규례(規例)'는 보다 구체적인 적용 사항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에스라는 왜 이와 같은 결심을 하였을까요? 앞에서 에스라가 역대기를 기록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역사에도 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무리 성전이 훌륭하게 세워져있더라도,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그 성전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역사 연구를 통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룹바벨이 외면의 성전을 건축했다면, 에스라는 내면의 성전을 건축하려고 한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더욱 시급한 것이 바로 내면의 성전, 즉 심령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볼 때, 거리에는 나도 과거에는 신자였다고 말하는 과거형 신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들의 신앙 구조가 처음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면인 성전, 심령의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교회의 급선무가 있다면, 내면의 성전인 심령의 성전을 청소하고 바로 세우는 데 있습니다. 심령의 성전이 바로 서지 않으면, 겉으로 보이는 건물 성전은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큰사랑교회 설립 6주년 기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의 심령의 성전을 바로 세우려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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