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네 소식 2025. 1. 28 | 운영자 | 2025-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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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바논에 다녀왔습니다! 생각할 때마다 마음속 한 켠에 늘 아쉬움과 그리움, 부담감... 뭔가 미루어 놓은 숙제 같은 마음 등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그곳, 바로 레바논에 다녀왔습니다. 조이가 학기 중에 있고, 또한 가서 처리할 일이 많아, 바쁘게 움직여야 해서 저 혼자만 짧게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계속해서 집 월세만 나가는 데다, 레바논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같은 거 또 살 수 없다며 버텨 온 생활 필수품이 많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이의 학교 서류 문제가 이제야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서류를 받으러 가야 했습니다.(두 손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그리워하는 친구들과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 온라인 영어 수업 다음 학기를 위한 교재를 전달하였습니다. 성실히 하여 다음 레벨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시리아 난민 가정과는 확연히 다르게 앞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합니다.
저와의 재회 후 바로 다음 날, 파티마 가정은 11년 만에 시리아를 다녀온다고 떠났습니다. 내전이 끝났고, 또 연로하신 파티마의 홀 어머니를 보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시리아에 도착해서 저에게 보내준 사진입니다. 이 가정이 무사히 레바논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그리고 시리아와 수교가 되어 또 복음 들고 들어갈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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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영상에서 자세히 보신 분들은 제 입술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녀와서 위아래 입술이 다 부르텄습니다. 또 어찌나 춥던지요. 또한 엄청 많은 짐을 가지고 돌아오느라 공항에서 걸릴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감사하게도 수월하게 잘 통과하였습니다.
2. 이집트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믿으며
저희는 아버지께 두 손 모으면서 이집트에 있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분위기가 레바논보다 더욱 삭막하고, 감시도 심하여 사역에 제한이 있지만, 아버지의 보호하심과 역사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분명한 뜻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시리아, 팔레스타인, 수단, 리비아, 예멘, 에디오피아, 에리트레아, 이라크 등 133개국에서 몰려들어 약 천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이집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버지의 역사를 보게 하시고 거기에 참여하도록 함께 두 손 모아 주세요.(레바논이 한 시간 거리여서 두어 달에 한 번씩 방문하여,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을 계속 양육하고자 합니다.) 새해 인사와 더불어 짧지만 결단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아버지의 역사를 기대하며 함께 두 손 모아 주시길 부탁드려요. 함께 해주신 지난 해와, 또 앞으로도 이 길을 함께 가시는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이 땅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하시고, 또 그 일에 참여하도록 2. 조이가 또 한 번의 어쩔 수 없는 이동으로 인한 아픔이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설 명절에 찾아뵙지 못하는 한국에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4. 이곳에서 보안 문제에 걸리지 않도록 5. 언어 배움에 있어서 계속해서 진보가 있도록 [출처] 조이네 소식 20호|작성자 trlovesjesus
https://blog.naver.com/trloves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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