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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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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15:7-11절 개역개정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9.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신명기 157-11(나눔에 생명이 있다)

 

1. “네 손을 펴라

 

신명기 15장은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절부터는 면제의 규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면제년이란 모든 채권자가 이웃에게 꾸어준 것들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형제에게 독촉하지 않는 해를 말합니다. 이처럼 면제를 선포하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제년이 가까워지게 되면 채권자들이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돈을 꾸어주지 않을 궁리부터 할 것을 아셨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7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완악하게 하지 말라는 것은 가난한 자에게 강퍅한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8절에서는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가난한 자들에게 손을 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0절에서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일은 손을 펴는 행동입니다.

 

4-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면제의 규례를 잘 지켜 행하면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면제년 제도를 강조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하나님 여호와께서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이 곧 네 형제자매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복의 통로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눔은 선택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사도행전 24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초대 교회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먹고 나눴습니다. 가진 자와 가진 것이 없는 자와 함께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서로 나눴습니다. 이렇게 초대 교회 성도들은 소외되고 버림받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봉사고 전도며 선교입니다.

 

사랑은 고여있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야 사랑입니다. 물이 흘러야 흐르는 곳마다 풀과 나무가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랑도 흘려보내야 죽어가던 영혼들이 살아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온전히 흘려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죽어가는 인류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 결과 믿는 자마다 살아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낸 결과였습니다.

 

2.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라

 

2-3절 말씀을 보시면,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때 6년 동안은 밭에 씨를 뿌리고 경작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7년째 되는 해에는 파종하지 않고 땅을 쉬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7년마다 땅을 쉬게 하는 해를 안식년이라고 말합니다. 신명기에서 안식년은 면제년이라고 칭하면서 이 해에는 동족 중에 빚진 자의 빚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이런 면제년 제도 속에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빚으로 인한 빈곤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면제를 강조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난한 사람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이 말씀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차별이 없는 사회,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고통당하는 이웃을 돌보아야 할까요?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길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교회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눔과 구제는 단순한 자선 행위를 넘어서 주님을 섬기는 일과도 같습니다. 신앙공동체가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그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이 나눔과 구제입니다. 그래서 이 일은 세상 끝날까지 복음 전파와 함께 지속해 나가야 할 일입니다. 오늘 함께 나눈 말씀들 가운데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말씀을 기억해 보십시오. 굶주리고 가난한 이웃들을 하나님 대신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때문에 거룩한 부담을 안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웃의 고통과 슬픔을 보아도 무감각한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유익이 되고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우리는 빛을 밝히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타인의 삶을 밝혀줄 수 있는 등불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자신 안에만 가두는 이기적인 사랑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으로 흘려보내서 생명을 움트게 하고 열매를 맺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랑의 열매를 맺어갈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 질문

1. 네 손을 펴라는 행위를 현대적인 의미로 풀어서 구체적으로 나눠 보십시오. 그리고 나눈 내용이 신본주의(하나님 중심) 관점인지, 인본주의(인간중심) 관점인지를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면제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서로 의미를 묵상해 보시고, 왜 영혼들을 향해 아끼는 마음을 품지말아야 하는지를 깊이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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