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0일 주일설교요약 | 운영자 | 2025-0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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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26:1-6절 개역개정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편 1-6절 (눈물로 씨를 뿌려야 합니다)
1. 은혜
시편 137편 1절 말씀을 보시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이 구절은 시인이 과거를 회상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강변’, ‘앉아서’, ‘울었도다’라는 단어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온을 기억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지은 죄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벨론의 강변은 슬픔과 탄식과 고통의 장소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슬픈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했던 그 백성들이 이제 7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야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해방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공동체로 회복되는 현장을 목격한 모든 사람들은 마치 꿈꾸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혀 그들은 큰 소리로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2절)”‘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혀에는 찬양이 찼다’는 것은, 기쁨으로 충만한 감격적인 상태가 지속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뭇 나라’ 가운데서 말했다고 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나라들이 유대인들에게 일어난 일을 두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나라들은 바벨론에 의해 유다가 멸망 당했을 때 조롱하고 저주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놀라운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관점에서 모든 상황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3절에서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하나님께서 행하셨다는 것을 반복해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겠습니까? 나를 통해 일어나는 일들이, 하나님의 간섭하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인 민감성입니다. 영적인 감각이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영적인 감각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될까요? 바로 예배 생활과 말씀 생활, 기도 생활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는 영적인 민감성은 사라지고, 육적인 감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을 세상의 관점으로만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면 내 안에 하나님의 기쁨과 감사만 풍성하게 남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이 찾아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시편 126편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울더라도 씨를 뿌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는 것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슬픔에 빠져 있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4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아직 바벨론에 남아 있는 포로들의 무사 귀환과 자신들의 땅에 대한 회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상황은 너무도 힘들고 어렵고 울 수밖에 없는 절망적이었지만 그 상황 속에서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쁨으로 거둘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5절 말씀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고 말씀하고, 6절에 가서는,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불탄 채 폐허더미가 되어 있습니다. 포로 생활에서 벗어났을 때는 너무 기뻤지만, 눈앞에 보이는 현실 앞에서는 좌절감이 밀려왔습니다. 예배할 수 있는 성전은 다시 세워야 했습니다. 성벽도 재건해야 했고, 삶의 터전도 다시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전과 같이 예루살렘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씨를 뿌리는 자와 같아야 했습니다. 예전처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눈물로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인내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기쁨으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귀한 교훈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일이 있습니까? 나의 연약함을 토로하며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치유는 회개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모든 회복과 변화는 회개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땅이 굳으면 딱딱해지게 마련입니다. 그 땅을 삽으로 아무리 파려고 해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 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굳어버린 땅을 깨뜨려야 합니다. 뭉쳐진 흙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 그제야 싹이 나고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눈물이 없는 기쁨의 단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하여 여러분의 눈물의 기도가 회복되고, 눈물의 회개가 회복되어 여러분들의 삶이 풍성한 삶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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