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7일 주일설교요약 | 운영자 | 2025-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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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5:11-32절 개역개정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누가복음 15장 11-32절 (아버지의 마음) 1. 돌아온 둘째 아들
무릎꿇고 용서를 구하는 아들을 향해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혀라 손에는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즐기자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았고, 잃었다가 다시 얻은 내 아들이다” 비록 부모를 공경할 줄 모르는 패륜아 같은 아들이었지만,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아온 아들을 용서하고 최고의 것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모든 것을 다 잃고 나서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돌이켰을 때,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기쁨으로 맞이해 줬을 뿐 아니라 아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내어주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돌아갈 결심만 하면 하나님은 나를 기쁨으로 맞이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돌이킴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은, 탕자가 자신이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듯이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혹시 아직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있는 분이 계십니까? 속히 돌이키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여러분들의 삶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2. 또 다른 탕자
오늘 본문의 이야기를 보면, 작은아들의 행동에서는 명백히 잘못이 드러나지만, 큰아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비난할 만한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 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를 늘 굳게 지켰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들로서 해야 할 의무를 충실히 해낸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엉망으로 살았던 작은아들을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하고, 그 아들을 위해서 성대하게 잔치를 베푸는 것을 보면서 큰아들의 본심이 드러났습니다. 29절과 30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자신은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말을 잘 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는 염소 새끼 한 마리 잡아서 잔치를 베풀어 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려준 유산을 허랑방탕하게 사용한 둘째 아들을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를 잡아줬다는 것입니다. 큰아들의 말 속에는 두 가지 불만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아버지는 작은아들만 편애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버지의 행동은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불만을 내세우며 자신은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아버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재산을 미리 달라고 하여 탕진하고 돌아왔습니다. 큰아들은 돌아온 동생으로 인해서 잔치를 열 때 아버지의 기뻐하는 모습보다는 자신의 섭섭함을 토로하며 화를 내기만 했습니다. 이것이 두 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탕자는 둘째 아들만이 아니었습니다. 큰아들도 탕자였습니다. 작은아들은 아버지를 떠나 집을 나갔다 돌아온 탕자였고, 큰아들은 몸은 집에 있었지만 마음은 아버지로부터 멀어진 탕자였습니다. 큰아들은 늘 아버지 곁에 있었지만, 마음은 아버지와 멀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로 따지면 큰아들은 매우 귀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큰아들은 바래새인과 서기관 같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많았습니다. 율법도 철저히 지키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을 갖고, 의무감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헤아릴 줄 모르는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이 두 아들의 행복은 아버지와 함께 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두 아들의 불행은 아버지로부터 멀어질 때였습니다. 매사에 하나님과 가까이하며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가장 아름답고 기쁨이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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