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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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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33:10-19절 개역개정

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6.25전쟁과 하나님의 은혜 (33:10-19)

 

6.25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큰 동족상쟁이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남북한 합쳐 300만명 가까이 죽거나 실종되었습니다. 그리고 온 국토가 폐허가 되었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후 1953년도 대한민국의 GDP13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 땅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6.25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25전쟁 역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성경은 전쟁의 승패가 칼과 창에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성경의 수많은 전쟁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6.25전쟁 또한 그러합니다.

6.25전쟁 기념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자료 검색을 하다가 <한국전쟁에 나타난 다섯 가지 기적>이라는 글을 보았는데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첫째는 미국의 신속한 참전입니다.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 대통령은 헤리 트루먼이었습니다. 트루먼은 미주리주에 있는 사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으나, 북한군의 남침 보고를 받고 이틀 후인 6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신속하게 참전과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쟁 발발 1주일도 안 되어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공군과 육군을 한반도에 파견하였고, 전쟁 기간 중 파견된 미군은 40만 명이 넘었습니다. 트루먼의 신속한 결단이 우리나라를 구한 것입니다.

 

트루먼의 신속히 결정 배후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간절한 호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빌리 그래함목사님은 한국에서는 공산당이 지배하게 되면 50만 명에 달하는 크리스천들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자유와 평화의 파수군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하여 트루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둘째, 유엔 상임이사국의 참전 결정입니다. 6251230분 미 국무부는 유엔 사무총장에게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고, 25일 저녁 유엔 대표부가 안보리 소집 요구서와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무력 공격은 평화를 파괴하는 침략 행위라 선언하고, 결의안을 통해 침략 행위 중지 및 38도선 이북으로의 철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침하자, 628일 유엔은 제2차 안보리를 소집하여, 회원국들에 대해 북한의 무력 공격을 격퇴하고 국제 평화와 한반도에서의 안전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원조를 한국에 제공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유엔 연합군을 결성하여 파병할 것을 결의한 것입니다. 당시 안전보장이사회는 5개의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중화민국(대만), 소련이 상임이사국이었고 이들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소련 대표 야코프 말리크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파병을 결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소련의 스탈린이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이 부딪치게 하여 두 나라간의 우호관계 수립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미국이 아시아에 집중하느라 유럽에 소홀한 틈을 타서 유럽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속셈이었다고 합니다.

 

셋째,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키는 기적이었습니다. 미 합동참모본부와 해군 수뇌부는 인천으로의 상륙 시도는 성공률이 5천분의 1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맥아더 장군은 작전의 성공을 확신하고 트루먼을 설득하여 승인을 받았습니다. 성공률이 5천분의 1에 불과했지만 작전은 크게 성공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낙동강 전선에서의 전면 공격을 통한 총반격에 비해 전투 기간을 3분의 1로 단축하고, 아군 14만 명의 희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넷째, 흥남철수 작전입니다. 흥남에서 마지막으로 북한 피난민을 싣고 나온 배는 미국 국적의 길이 7,600톤급 민간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였습니다. 미군 대령이 배의 선장에게 이 화물선에 태울 수 있는 여유 정원이 얼마냐고 물었을 때, 그는 12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에 14천명이 탑승했습니다. 아기와 어린아이가 4천명이었습니다. 의사도 약도 없었고, 먹지 못하고 마시지도 못했으며, 추위에 굶주리고 화장실조차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단 한 사람의 희생자도 없이 3일간 800km를 항해하여 거제도 장승포항에 입항했습니다. 피난민들이 완전히 하선한 후 라루 선장은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항해 중 5명 탄생, 사망자 없음. 14,005명 무사히 상륙.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해상탈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해상탈출이자, 지고한 인도주의 정신이 가져온 기적이었습니다.

 

다섯째는 한미방위조약의 체결입니다. 1953101일 한국과 미국 간에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오늘까지 한미동맹의 든든한 조약이 되었고,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안전망이 되었습니다. 이 조약의 체결은 이승만 대통령의 끈기와 뚝심, 그리고 외교력으로 얻어낸 결실이었습니다. 이로써 북한의 남침과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주둔을 공식화하였습니다. 이 조약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6.25 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의 역사에서도 이와 같이 기적 같은 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기적과 같은 일들은 애국가 가사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고, 하나님의 역사 간섭이었습니다. 6.25전쟁의 원인으로 김일성의 정권욕, 북한 공산정권의 한반도에 대한 적화통일 야욕, 대한민국 내부의 요인, 전쟁 당시의 남북한의 전투력 격차, 국내외 정세와 주변국 상황 등 수많은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일으킨 6.25전쟁은 거꾸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자유는 결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름 모를 누군가의 수많은 희생 아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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