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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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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녀(淫女)를 사랑한 선지자 (호세아 3:1-3)

 

호세아라는 이름은 여호수아라는 이름과 같은 뜻입니다. 그리고 이 이름을 헬라어로 표기한 것이 예수입니다. 즉 호세아, 여호수아, 예수는 모두 같은 이름으로서 여호와가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호세아 1:2절은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 따라 호세아는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하는 것으로 그의 사역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음란한 여인은 창녀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고멜이라는 이름은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창녀인 고멜과 결혼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행위 메시지라고 합니다. 이 결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전하시려는 메시지는, 이스라엘은 남편이 있음에도 바람을 피운 고멜과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고멜과의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의 이름을 각각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라고 부르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르엘하나님이 흩으신다는 뜻이고, 로루하마긍휼히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며, 로암미나의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고멜이 낳은 자녀들의 이름은,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상처받은 마음과 진노의 심판을 경고하신 것이었습니다.

 

고멜은 결혼 후에 자녀를 셋이나 낳았지만, 남편 호세아를 떠나 다시 음행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고멜을 찾아서 다시 아내로 맞아들이라고 명령하신 것이 바로 오늘 설교 본문입니다. 여기서 호세아가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서 지불한 비용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이었습니다. 그런데, 보리 한 호멜 반은 은 열다섯 개와 비슷했습니다. 따라서 호세아가 지불한 비용은 은 삼십 개였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노예 한 명의 몸값이었습니다.

 

호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이유는, 호세아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 아내 고멜을 찾아서 다시 아내로 맞이하는 사건을 통해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농작물의 풍요를 위해 풍우(風雨)와 다산(多産)의 신인 가나안의 바알 신을 섬겼습니다. 즉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가나안의 신인 바알 신을 섬겼습니다. 이것은 남편이 있는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 것과 같은 영적인 간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간음한 죄를 드러내시려고 호세아와 음란한 여인 고멜을 결혼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호세아는 고멜과의 관계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절절하게 경험하고서, 호세아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호세아서의 주제는 이스라엘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죄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신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 종교 사상이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러한 현실을 매춘(賣春)으로 비유했습니다. 둘째는 도적적 배교를 범한 것입니다. 경제적 풍요는 급속히 교회를 세속화시켰으며, 물질만능주의는 신앙 윤리를 파괴시켰습니다. 셋째는 권력지향의 정치적인 배교를 범한 것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죄들로 인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호세아서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죄를 깨우치고 회개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죄를 책망하는 메시지 또한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호세아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매춘부를 사랑하는 남편에 비유했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호세아서는 매춘부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호세아서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호세아 2:1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암미내 백성이라는 뜻이고, 루하마긍휼히 여기심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까? 바로 우리에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본래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긍휼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람난 아내를 몸값을 대신 치르고 다시 데리고 온 호세아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범죄함을 인하여 내어주신바 되어 우리의 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롭다 함을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위대한 사랑과 값없는 은혜를 아십니까? 그 은혜를 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본문 3:3절에서 호세아는 아내 고멜에게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고 당부했습니다.

호세아서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는 책입니다. 호세아서는 우리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그 꺼지지 않는 소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해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가슴 아픈 사랑을 기억하면서 호세아서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다시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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