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스승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3:12-15)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가르치는 스승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스승을 존경하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 5:17절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을 가르치기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잘 다스리는 장로들과 가르치기에 수고하는 이들은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목회자와 교사들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자기를 가르치는 스승에 대하여 존경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교육이 바로 서게 됩니다. 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또한 자녀들에게 스승을 존경하도록 가르쳐 주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영적인 스승에 대하여도 존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야 인격이 바로 서고 신앙이 바로 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스승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귀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2-13절은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은 너희가 알고, 사랑 안에서 귀히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스승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스승에게 배운 가르침을 바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승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스승에 대하여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3:17절은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로 하여금 이것을 즐거움으로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근심하게”라는 말은 탄식하며 괴로워한다는 뜻입니다. 스승에게 불순종하고 거역하면, 탄식하여 괴로움을 가지게 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 어려운 일을 당하면 거역하고 불순종하며 제 고집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늘 모세는 탄식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영적 지도자에게 순종하십시오. 불순종하고 거역하면 탄식하고 괴로움을 당하게 만듭니다.

넷째, 스승과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6:6절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말씀합니다. 마음속으로만 스승을 존경하고 귀히 여기고 순종할 뿐만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스승에 대하여 잘 대접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스승에 대한 제자들의 도리를 세밀하게 가르쳐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승에 대한 존경과 순종이 없이는 교육이 바로 설 수 없고, 스승에 대한 바른 자세가 없이는 신앙이 바로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승이 존경을 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본문은 인류의 참된 스승 한 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시고 훌륭하신 참스승,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문 13절에서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교육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 등 많은 스승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시고, 유일하게 하늘에서 오신 인류의 참된 스승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4: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참 생명의 길로, 은혜의 길로, 축복의 길로, 영생의 길로 확실하게 인도해 주시는 참된 스승이십니다. 인생의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스승,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변화를 받고 새 출발을 했습니다. 사울이 바울로 변화된 인생을 산 것처럼, 우리도 인류의 참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생의 변화를 받고, 참되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참된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친히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본문 15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닦아 주심으로써 섬기는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시지만, 배웠다고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과, 많이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탐욕을 버리라고,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으로써 섬김의 삶의 위대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인류의 참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친히 사랑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위대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를 변화시켰고, 일곱 귀신이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도 주님의 충성된 여종으로 놀랍게 변화되는 역사를 보여 주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들이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사랑을 쏟아주는 교사들이 제자들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로만 이론적으로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주님께서 자기에게 맡겨주신 보배로운 주의 어린이들로 여겨서, 일일이 보살펴주고 가슴으로 안아주는 교사들이 그들을 생명의 주님께로 인도하고, 그들의 삶을 주님께 헌신하도록 할 것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땅 위에서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님들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네 영혼을 인도하며 가르치는 영적 스승을 존경하고, 그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며, 사랑하고 귀히 여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처럼, 영적인 스승을 존경하며 사랑하는 것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가장 위대하고 참된 스승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그는 우리에게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인류의 참된 스승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함으로써, 구원과 영생의 길로 인도받아 인생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