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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0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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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本鄕)찾는 나그네 (히브리서 11:13-16)

 

설과 추석에 고향을 찾아가는 것은 단지 부모님을 뵙거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는 귀소본능(歸巢本能)’ 때문입니다. 이러한 귀소본능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귀소본능 때문에 성도들은 천국을 그리워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별명은 믿음장입니다. '믿음'이란 단어가 25이나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에녹에서 사무엘에 이르기까지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오늘 우리가 살펴볼 대상은 아브라함이삭야곱사라 네 사람입니다. 이 네 사람의 공통점은 본향을 찾는 나그네였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13-14절은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당시 고대세계에서 가장 문명한 도시였던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순종을 했고,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 이렇게 3는 믿음으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 거하면서 텐트를 치고 살면서,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 안에서 죽었습니다. 사람은 다 죽습니다. 단지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조상들이 약속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원문에는 '약속''약속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약속들은 그 자손들을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시겠다는 약속,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 그들의 자손을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한 채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 약속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했다는 것은 실제로 눈으로 보았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고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의 성취는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을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그리스도가 오심으로써 성취될 인류의 구원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8:56절에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보았다는 것도, 아브라함이 믿음의 눈으로 2천년 후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만민을 구원하실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비록 아직 예수님이 오시기 전이었지만, 성령의 깨닫게 하심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자신들을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외국인은 돌아갈 본국이 따로 있는 사람이고, 나그네는 한 장소에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입니다.

14절은 그들이 이같이 말한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조상들은 이 땅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들의 참된 소망이 하늘나라에 있음을 증언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왜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지상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는, 그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들이 사모한 '더 나은 본향'하늘에 있는 본향”, 천국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성'이었습니다. 그곳이 왜 더 나은 본향입니까? 황금으로 이루어진 성이라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21:3,4절에 의하면, 그곳은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습니다. 그들의 소망은 오직 이 세상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이 세상에 재물을 쌓아두고는,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사는 동안 먹고 마시면서 죄악의 쾌락에 빠져 지냅니다. 죽은 다음에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억지로 부인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돌아갈 천국을 증거하면서 삽니다. 어차피 다 버리고 갈 것이기에 보화를 땅에다 쌓아두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보화를 땅에다 쌓아두는 대신 하늘 창고에 쌓아둡니다. 죽을 때 가져가지는 못하지만 죽기 전에 미리 보낼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짐이 가볍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어차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중요한 짐들은 미리 부쳤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는 두 개의 본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온 바 본향’, 지상에 있는 본향이고, 다른 하나는 더 나은 본향, 하늘에 있는 본향입니다. 우리가 떠나온 본향은 땅에 있지만, 우리가 돌아갈 본양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고 고달파도 성도들은 떠나온 본향-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인생의 고달픔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고달플수록 성도들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합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더 나은 본향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곳은 하늘에 있는 본향입니다. 그곳에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님과 앞서간 조상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곳은 이 세상의 고향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성도들은 바로 그 본향을 향해가는 나그네들입니다. 그래서,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 비록 멀고 힘들어도 부모와 형제들을 만날 생각에 행복하듯이, 하늘에 있는 본향을 찾아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고 행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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