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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7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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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스웃사 (사무엘하 6:1-12)

 

오늘 본문은 사무엘하입니다. 사무엘하는 다윗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유다지파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되었습니다. 이때 다윗의 나이는 30세였습니다. 우리는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이 바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되어 다스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와 다릅니다.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이 사울을 이어 왕이 되어 두 해를 다스렸습니다. 실제로 다윗을 왕으로 추대한 것은 유다지파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쪽의 유다와 북쪽의 이스라엘 사이에 세력을 다투는 내전이 벌어졌고, 전쟁의 시기였기에 장군들의 위세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후 민심이 점점 다윗에게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이스보셋의 신하였던 레갑과 바아나가 모반을 일으켜 이스보셋을 살해하고 그의 목을 베어 다윗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진노하면서 왕을 배신한 사람들을 처형하고, 이스보셋을 위한 장례식을 치러줌으로써 다윗은 더욱 민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온 지파가 다윗에게 나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지파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오른 후 7년 반 만에 비로소 내전이 끝나고 통일왕국의 왕이 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33년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통치했습니다. 헤르론에서 유다족속을 통치한 것을 포함하면 40년 동안 왕위에 있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여부스족속이 거주하고 있던 시온 산성을 점령하고 그곳을 다윗성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통일왕국의 수도로 정했습니다. 이 다윗성이 바로 지금의 예루살렘입니다.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 부흥을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에게 빼앗겼다가 되찾았지만, 아직 성막에 모셔지지 못하고 있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려고 한 것은 하나님을 신정왕국(神政王國)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즉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치적인 중심지인 동시에 종교적인 중심지로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당시에 언약궤는 블레셋과의 접경 지역인 바알레유다에 있었습니다. 언약궤는 70년간 이곳에서 아비나답이라는 사람의 집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옮겨오는데 이스라엘 전역에서 뽑은 3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그것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째는 언약궤가 있던 바알레유다가 블레셋 지경에서 가까웠으므로 그들의 기습 공격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언약궤에 대한 온 국민적 관심을 회복시켜 여호와 신앙의 부흥을 일으키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각 지파간의 유대감을 조성하여 통일왕국의 결속을 공고히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3절은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등장하는 웃사아효아비나답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궤를 수레로 옮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규례가 아니었습니다.

 

율법은 언약궤를 옮길 때는 반드시 레위인 중에서도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고 가도록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누구든지 언약궤를 만지거니 호기심으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효웃사가 율법대로 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고핫 자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식적으로 언약궤를 옮기게 된다면 그들은 언약궤를 고핫 자손들에게 내어 주어야 하고, 자신들은 이 영광스러운 잔치에서 소외될 것입니다. 그래서 새 수레로 언약궤를 운반한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언약궤 앞에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며 행진하고, 그 뒤를 고핫 자손들이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언약궤 앞에는 제사장이 아닌 일반인인 아효가 소를 몰면서 가고 있습니다. 3만의 군중들이 환호하고 온갖 악기로 찬양하는 것을 앞에서는 아효가 뒤에서는 웃사가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할 영광을 이들 형제가 가로채고 있었던 것입니다.

 

6, 7절은 결국 이 일로 말미암아 사달이 난 것을 보여줍니다. 수레를 모는 소가 뛰고 그 위의 언약궤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붙잡은 것이 왜 잘못인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웃사의 오만과 거만함을 보셨습니다. 웃사아효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신들의 명예와 기득권을 위해 헌신과 전통이라는 새 수레에 숨겨 이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웃사를 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 부흥을 꿈꾸며 언약궤를 옮기는 중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중에 언약궤를 담당한 웃사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고 불렀습니다. “베레스웃사웃사를 치심이라는 뜻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모시는 계획이 자신과 웃사의 잘못으로 인하여 중단된 것에 대해 크게 분을 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면 그 자리에 멈추고자 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실수를 덮으면 안 됩니다. 그 실수를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다윗이 쓰라린 실패의 장소를 베레스웃사라고 이름하여 자신의 신앙을 재정비했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언약궤를 고핫 자손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웃사가 하나님의 진노로 즉사하는 사태가 발생했기에 그 누구도 언약궤를 모시려고 나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오벧에돔이 자원하여 나섰습니다. 오벧에돔의 입장에서 보면 죽을 각오를 하고 언약궤를 맡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집에 언약궤가 있던 석 달 동안 큰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크게 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언약궤를 옮기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신다는 것을 오벧에돔의 집이 축복받는 것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옮기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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