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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창조

1. 창조의 정의

창조는 무(無)에서 유(有)를 산출하여 내는 일이며, 불완전한 것을 완전하게 만드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에게만 가능합니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역사에 있어서 시간적이고· 논리적으로 가장 먼저 행하여진 일입니다.

2. 창조의 주체

창조는 성부(聖父)가 주관자가 되시고, 성자(聖子)와 성령(聖靈)께서 함께 참여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 사역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세기1:1-3)

3. 창조의 방법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주를 창조하셨고, 인간의 경우는 이미 창조되어 존재하는 흙을 재료로 삼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합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믿음으로써만 받아들여 질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 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11:3).

4. 창조의 목적

인간의 행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물론 부차적 목적으로는, 인간으로 하여금 피조 세계 속에서 행복을 맛보며,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이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 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이사야43:7)

5. 영적 세계(천사)의 창조

1) 천사의 속성

⑴ 영적 속성 : 살과 뼈가 없으며, 결혼하지 않으며, 죽지 않습니다.

⑵ 인격적 속성 : 인간보다 뛰어난 지정의(知情意)가 있습니다. 또 천사는 하나 님을 예배하며 인간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⑶ 도덕적 속성 : 하나님과 성도를 위한 도덕적 임무를 수행합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 내심이 아니냐(히브리서1:14)

2) 천사의 조직 :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효과적으로 수행키 위해 지적 능력 을 발휘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합니다.

⑴ 미가엘 : '천사장'으로 불리며, 악령과 싸우는 천사들의 사령관입니다.

⑵ 가브리엘 :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입니다.

⑶ 그룹 :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존하는 천사입니다.

⑷ 스랍 : 예배자를 돕는 천사입니다.

⑸ 정사(政事), 권세, 보좌, 주관자, 능력 : 천사들에 대한 또 다른 다양한 이름 들로서, 천사들의 권능과 계급의 차이를 보여줌줍니다.

3) 천사의 타락

천사는 본래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일부가 교만하여 타락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본래의 신분을 박탈당하고 마귀 혹은 악한 영이 되었습니다. 사탄은 이들 타락 한 천사들의 우두머리에 대한 고유한 이름입니다.

6. 물질 세계의 창조

1) 물질 세계 창조의 목적

하나님은 물질 세계를 창조하셔서,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의 지도 아래 있게 하셨고, 또한 당신의 신성을 드러내시는 계시의 수단으로 삼으셨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 니라 (로마서1:20)

2) 창조의 연대

⑴ 제목설(題目說) : 창세기 1:1,2을 3절 이하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서론으로 봅 니다. 그러나 1,2절도 창조 제 1일에 있었던 창조 사건의 기록이지 서론적 언급은 아닙니다.

⑵ 중건설(重建說) : 창세기 1:1을 1차적 창조로 보고, 창세기 1:2절을 천사의 타락에 대한 심판의 결과로 봅니다. 그리고, 창세기 1:3절에서부터 현존하는 우주의 창조가 언급된다고 봅니다. ‘갭(gab)이론’이라고도 합니다.

⑶ 장기설(長期說) : 창세기 1:1절부터 현재와 같은 우주의 창조로 보지만, 1장 의 '날'(히, 욤)이 오늘날의 24시간과는 다른 장구한 세월로 생각합니다.

⑷ 반일자설(半日字說)－6일간의 창조 기간 중 태양이 창조된 제 3일을 기준으 로 하여 전(前) 3일의 하루는 장구한 세월로 보고, 후(后) 3일의 하루는 오 늘날의 하루로 보는 견해입니다.

⑸ 일자설(日字說) : "날"을 문자 그대로의 하루, 즉 24시간으로 봅니다. 이 견 해는 아담이 어른으로 창조된 것처럼 우주 또한 오늘날의 형태와 유사하게 창조되었다고 봅니다. 이는 안식일 규례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창조 기간을 엿새로 말한다는 사실과도 조화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