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5일 주일설교요약
- 운영자 2025.6.14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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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20 : 17 - 24 | 개역개정
-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장 17-24절 (사명이 생명보다 귀하다)
1. 모든 겸손과 눈물로 섬겼다
17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그렇다면 왜 사도 바울은 굳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에 초청했을까요? 더 이상 에베소 성도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 그를 기다리고 있던 유대인들에 의해 즉각 체포될 일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박과 환란을 당하게 될 뿐만아니라, 로마로 압송되어 참수형을 당하게 되는 마지막 여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죽음이 임박했음을 예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그리워하면서 그 교회의 리더인 장로들을 불렀던 것입니다. 그리고 장로들에게 주님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을 잘 부탁하면서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해 두었던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자신이 에베소 교회를 섬길 때 가졌던 마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18절입니다.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아는 바니”
그럼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서 행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19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바울이 주님을 섬길 때의 모습 세 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겸손’, ‘눈물’, ‘시험’입니다. 겸손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하나는, ‘눈물’로 주를 섬겼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성도를 위해 흘린 눈물을 말합니다. 자신을 비방하고 음해하려는 자들 때문에 흘린 인내와 수고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과 섬긴다는 것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눈물과 기도로 감당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유대인들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들 가운데 주를 섬겼다’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실 때,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사두개인, 장로 등 많은 유대인들이 간교한 말과 행동으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은 지혜로 모든 상황들을 잘 넘기셨습니다. 바울도 복음을 전할 때 이와 같았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온갖 간교한 말과 행동으로 늘 괴롭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 가운데에는 온갖 시험과 비방이 찾아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결심했습니다.
2. 사명을 향한 바울의 결심
22절부터 24절까지는, 사도 바울의 고별 설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핵심 구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2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여기서 “성령에 매임을 받았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매여’라고 하는 말은, ‘사로잡혀 이끌려 가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이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이끌려 가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이끌려 가는 삶은 수고와 헌신이 뒤따르고 힘겨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생을 내어 맡길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주거나 깨달을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이끌려 가면 바울에게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23절을 보시면,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생명보다 사명을 우선순위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고백하기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자기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드리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 받은 사명을 위해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기 않겠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생명과 삶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영혼구원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바울에게는 은혜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사명이었습니다.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명을 기꺼이 선택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이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각자에게 주신 삶의 자리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사명은 큰일을 해야만 드러나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아주 소홀히 여겨지거나 하찮아 보이기까지도 한 그러한 역할 일지라도, 그 일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전하는 자리라면 그곳이 바로 사명의 자리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충만하심 가운데 거하는 영적 지도자인 바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울의 마음에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성령님의 이끄심 때문에 곧장 예루살렘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나의 육신이 원하는 것과 성령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계획이 있었지만,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리고 겸손과 눈물로 에베소 교회에서 주를 섬겼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겸손과 눈물로 교회와 영혼을 섬기는 사람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각자 삶의 자리와 맡겨진 직분과 섬김의 자리에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는 작은 일에 우리의 생각과 삶을 온전히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나눔 질문 ♡
1. 바울의 사명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자리에서 어떻게 행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 사명의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행하고 있습니까?
2. 성령의 매인 바울의 결심은 뭐였습니까?
당신은 성령의 이끌려 살아가십니까? 그것이 안 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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