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18일 주일설교요약
- 운영자 2025.5.17 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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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갈라디아서6 : 6 - 6 | 개역개정
-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갈라디아서 6장 6절 (좋은 것을 함께 하라)
1. 가르침을 받는 자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로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임금과 스승과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뜻을 넘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인 도리와 윤리적 가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노조>에서 선생님들의 <교직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런 통계가 나왔습니다. ①교직 생활에 만족한다(32.7%) ②교직이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한다(64.9%) ③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81%).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교사들이 홀대받는 시대가 되었을까요? 지금 이 시대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물론 모든 학생들이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일부 학생들로 인해서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일텐데요. 간혹 학생이 선생님을 구타하고 욕하며 폭력을 행사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시대 공교육의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 스승은 가르침을 받는 학생뿐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존경할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을 손꼽으라면, 단연코 유대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나 예술, 과학 및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민족이 유대인입니다. 1901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적인 노벨상 수상자가 965명이라고 합니다. 그중에 214명이 유대인이라고 말합니다. 또 세계 400대 재벌 중에 유대인의 비중이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작은 민족 유대인들이 어떻게 모든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가? 그 대답은 교육에 있습니다. 유대인은 구약 성경에 나와 있는 모세 오경을 삶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유대인에게 교육은 삶 자체입니다. 유대인들은 공부를 학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하고, 제일 먼저 갖춘 제도가 교육 시스템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4-15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뭐라고 말씀합니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입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웠습니다.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신앙교육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면 왜 신앙교육이 중요할까요?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도록 인도할 뿐만 아니라, 구원의 완성에 이르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성경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했습니까? 성경을 배워야 세상의 온갖 유혹과 핍박에 넘어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서 알고 확신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머무르는 삶을 말합니다. 얼마나 세상이 험악합니까? 많은 젊은이들이 마약과 술, 담배, 탈선, 중독 등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그럼 무엇으로부터 그들의 삶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가장 좋은 예방책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배우고 말씀에 머무르며 살아가는 것이 그 영혼과 삶을 보존하는 길입니다.
2. 가르치는 자
이스라엘 교육에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 중심 교육입니다. 하나님께서 최고의 교육자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의 교과서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종교적인 예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가정을 중심으로 부모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입니다. 이런 교육의 과정을 통해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 인격을 배우고 세상의 학문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학교 교육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신앙교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교육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신앙교육은 그 사람의 영혼까지도 결정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언 22장 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전수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교사로써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책임감을 갖고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교사들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19세기 초에 스코틀랜드의 어느 교회에 말썽꾸러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려서 한때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아이를 멀리했는데, 그 아이를 담당하고 있던 주일학교 선생님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의 헌신에 감동받은 소년은 결국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최초의 중국 선교사였던 로버트 모리슨입니다. 기독교 선교사로서는 첫 번째로 중국 땅을 밟았던 인물입니다. 그렇게 중국에서 27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경을 한문으로 번역하고, 중국어 사전도 출판했습니다. 한문 성경을 이용해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중국에서 성공적인 선교사역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번역한 한문 성경은 우리나라 선교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렇게 교사 한 사람의 헌신이 위대한 선교사를 만들어 냈고, 그 사람의 헌신으로 말미암아 성경을 조선이라는 나라에 전하면서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발판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스승의 훌륭한 가르침은 제자의 생각을 바뀌게 합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면 인격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변화됩니다. 그러니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겠습니까?
그렇다면 ‘가르치는 자’는, 어떤 스승이 되어야 하는 걸까요? 영적인 스승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장 2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예수님도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분재와 같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가도록 이끌어가면 아름다운 분재의 모습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 자녀들이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자라 가라고 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를 통해 삶의 기본적인 윤리와 도덕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을 통해서 세상의 학문과 인격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교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아울러 교사들을 통해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빌리 선데이, 모리슨과 토마스 선교사님과 같은 영적인 지도자가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나눔 질문 ♡
1. ‘가르침을 받는 자’가 성경을 배우고 확신을 갖고 말씀에 머무르는 삶은 무엇입니까?
2. 학교 교육과 신앙교육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신앙교육의 필요성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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