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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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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5.4.26 조회 62

[성경본문] 잠언25 : 11 - 11 | 개역개정

  •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잠언 2511(경우에 합당한 말)

 

1. “침묵도 말이다

 

말은 내 삶을 이끌고 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말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1820-2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이것이 말의 영향력입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십니다. 온 우주의 별들과 해와 달과 이 땅의 모든 생명체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다양한 일들을 행하셨을 때도 많은 상황들을 말씀으로 해결하셨습니다. 병들 자를 고칠 때나,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을 때, 풍랑이는 바다에서 바람을 잔잔케 하신 일 등 말씀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을 주셨다는 것은 엄청난 힘을 주신 것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말은 잘 사용하면 그 무게와 가치를 가늠하기 힘든 귀한 물건이 우리의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말은 무엇입니까?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와 같은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말을 해야 합니까? 성경은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단순히 옳은 말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이 없는 정확한 말도 아닙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이 귀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우에 합당한 말이 어떤 말일까요? ‘침묵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침묵이 가장 좋은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언 1019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말을 통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을 때 우리가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말이 무엇입니까? 침묵입니다. 침묵이 때로는 가장 좋은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픔을 겪은 누군가에게 입을 열어 말하기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침묵일 때가 있습니다.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 주는 것, 함께 아파해 주고, 함께 울어주고, 함께 한숨지어 주는 사람, 때로는 이렇게 침묵하며 함께 해주는 것이 최고의 위로와 최고의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꼭 말을 해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침묵은 때로는 공감의 언어이고, 깊은 배려가 될 수 있습니다.

 

2. ‘지혜가 담긴 말

 

말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놀라운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자주 목격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습니다. 눈만 뜨면 서로를 비방하는 정치인들의 기사들이 줄지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살리고 사람을 살려야 하는 말들보다 사람을 짓밟고 죽이는 비수와 같은 비난의 말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말 만하면 서로를 비난하고, 인격을 짓밟고, 상처를 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다음 세대가 염려될 만큼 매우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목적도 그것이 아니겠습니까. 잠언 2620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쟁이가 잠잠해져야 하는 때입니다.

 

그러면 은 쟁반에 금 사과와 같이 아름답고도 귀한 열매를 맺는 말이 어떤 말일까요? 지혜가 담긴 말입니다. 옳은 말이라고 다 귀한 말은 아닙니다. 거짓이 아니고 참말이라고 다 좋은 말은 아닙니다. 모든 말은 상황에 맞아야 하고, 경우에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경우에 합당한 말이라고 했는데, 바로 그 뜻입니다. 침묵이 좋다고 늘 침묵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입을 열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지혜로운 말,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라’.

 

요한복음 8장을 보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했던 질문입니다. 그들의 질문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이가 돌로 치라 그 말을 듣고 그 여인을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경우에 합당한 말입니다. 주님은 상황에 맞게 적절한 답변을 하셨던 겁니다. 잠언 1528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깊이 생각하고 말해야 함을 가르켜주고 있습니다.’

 

말에는 온도가 있습니다. 용광로처럼 불같은 말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서적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물론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도록 만듭니다. 아름다운 말, 따뜻한 말은 섭씨 36.5도를 유지하는 온기가 있는 따뜻한 말입니다. 어떤 말은 날카로워서 사람을 찌르고, 어떤 말은 양약과 같이 사람을 치유합니다. 똑똑한 말도 좋고, 지혜로운 말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말이 따뜻하기를 바랍니다. 그 말이 언젠가는 사람에게 행복을 선물합니다. 좋은 말은 지혜와 말재주를 넘어 상대를 향한 따뜻한 사랑입니다. 사랑이 담긴 말은 실수도 극복하고, 온기가 있는 말은 오해도 이겨 냅니다. 또한 따뜻한 사랑이 담긴 말은 정말로 다른 말입니다. 우리의 체온을 닮아서 36.5,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은 우리의 체온처럼, 그렇게 따뜻한 온기를 품은 말이기를 바립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요즈음은 발 없는 말이 천 리가는 것이 아니라,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에 퍼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말의 영향력을 생각할 때 얼마나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까! 말에 대한 교훈은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입은 말하는 자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마음의 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행한 모든 행동은 반드시 그 결과를 맞게 된다는 사실입니다.내 입을 떠난 말은 타인에게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그 결과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말을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이처럼 성도의 언어생활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다양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은 그릇에 금 사과 같은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며 축복의 통로로 존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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