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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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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0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3.8 조회 173

[성경본문] 베드로후서1 : 1 - 11 | 개역개정

  •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
  •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부르심에 합당한 삶 (베드로후서 1:1-11)

 

베드로후서는 사도 베드로가 로마에서 순교하기 직전에 기록한 것입니다. 베드로후서는 임종을 눈앞에 둔 늙은 사도의 최후 서신으로 그의 유서와도 같은 편지입니다. 베드로전서가 외적인 고난과 시련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내용을 다루었다면, 베드로후서는 교회로 침투한 이단들에 대한 경고와 함께 성도들에게 영적인 성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는 이단의 침투에 대해 경고하는 서신이기 때문에 지식을 많이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지식은 영지주의자들이 말하는 신비주의적인 지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특히 베드로는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즉 모든 지식의 근원인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이 지식을 소유하여 거짓된 지식과 싸워야 함을 말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겠습니다. 먼저 1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 말씀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라고 두 가지 호칭으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둘로스인데, ‘둘로스노예를 가리켰습니다

 

베드로는 둘째로 자신을 사도라고 소개했습니다. ‘사도(使徒)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포스톨로스인데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즉 사도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고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말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는 말보다 앞에 소개했습니다. 이것은 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보다도 더 영광스러운 직분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동일하게 보배롭다는 말은 같은 특권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을 의지하는 보내로운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다는 점에서는 사도들이나 일반 성도나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2절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온전하고 참된 지식을 의미하는 에피그노시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에피그노시스'를 통해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하여보다 깊고 참된 지식을 소유하게 되며, 하나님과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우리에게 어떠한 일을 해주셨는지 분명히 알면 알수록 더 큰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3-4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관해 말씀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우리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경건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다 요구됩니다.

 

5-7절은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자라기 위한 신앙적 단계를 말씀하는데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고 합니다. 여기 나오는 하나님의 성품 여덟 가지는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성품들은 나선의 형태로 발전되기도 하고, 뒤의 성품이 앞의 성품을 포괄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한 덕목들은 믿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상과 같은 여덟 가지 덕목들을 채워갈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더 깊이 체험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8-9절은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말씀합니다.

 

여덟 가지 하나님의 성품을 흡족하게 갖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더욱 잘 알게 됨으로써 행함이 있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8절에서 베드로가 말한 게으름은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리키고, ‘열매 없음은 윤리적 특성이 나타나지 않는 삶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 덕목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인간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에 대한 진실의 빛을 잃어버리고 영적인 눈이 어두워진 사람들입니다.

 

마지막으로 10-11절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맺음으로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견고히 하는 성도는 소명과 사명이 확실해질 뿐만 아니라,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이 넉넉히 주어집니다.

 

당시의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를 공격하고 유혹하는 험난한 세상 가운데 있습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얻는 자들로 부름을 받아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자라감에 있어서 우리가 실족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는 우리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택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무 자격도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택하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를 택하고 부르신 것은, 우리가 반드시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것이라, 그래서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될 것이라고 우리를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이 다가올지라도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이러한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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