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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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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5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3.2.4 조회 251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18)

 

사도 바울 당시에 에베소는 소아시아, 지금 터키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중에 잠시 이곳을 들렀었는데, 3차 전도여행 때 다시 방문하여 3년 동안 머물면서 겸손과 눈물로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특히 두란노서원에서의 제자양성은 가장 모범적인 사역으로, 에베소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많은 제자들이 바울에게 양육을 받고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에베소 지역에는 혼합주의적인 세속종교와 인본주의 학문들이 팽배했습니다. 또 율법과 복음과의 관계,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의 관계 등 갈등 요소가 많았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바른 신앙과 바른 교회관을 심어줄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주후 60년경 로마의 옥중에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에베소서는 '서신중의 여왕'이라고 하며, '가장 영적인 저술'이라는 평가를 받는 서신입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때 로마에서 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다행히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고, 비교적 접견이 자유로운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연금 상태에 대해서는 사도행전 28:30절과 31절에서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연금 상태에 있던 자기를 방문한 사람들에게서 에베소교회의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 서신은 에베소교회에 보낸다고 하지만, 아울러 모든 교회 공동체에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읽어보면 우리와 같은 이방인에게 맞춘 듯한 인상을 줍니다. 에베소에는 유대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이방인도 많았습니다. 어느 곳이든 여러 출신이 모이면 갈등이 생기는데, 에베소교회에도 그런 분위기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노년에 이른 바울은 복음의 숨겨진 비밀과 진정한 교회가 무엇인지 모두에게 가르치길 원했습니다.

 

에베소서는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獄中書信)으로서, '기독교의 구원과 교회에 관한 대서사시'라고 일컬어질 만큼 교리적 진술을 완벽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에베소서는 구원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완성되었는지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점에서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우리를 성화(聖化)에 이르게 하십니다. 또 구원과 만물의 통일이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이루어집니다.

 

에베소서에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단어가 35회나 나옵니다. 구원의 모든 과정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루어집니다. 에베소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가를 강조합니다. 또 구원받은 성도들이 실제적인 삶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살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은 사탄과의 영적 전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신 갑주(全身甲冑)를 입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어떻게 발전해 가는가에 대한 논리적인 해설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의 또 다른 주제는 교회론입니다. 그러한 주제를 이끌어 감에 있어서, 죄로 인한 만물의 분열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궁극적으로 회복되고 통일된다는 진리를 명쾌하게 펼칩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룩한 천국 백성으로서 죄악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줍니다.

 

에세소서는 그 이름대로 일차적으로는 에베소교회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차적으로 주변의 소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교회가 함께 볼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교회가 먼저 본 서신을 본 후에 다른 교회들도 본 서신을 돌려가며 보았습니다. 이러한 편지를 순회서신(巡廻書信)이라고 합니다. 바울서신 다음에 나오는 야고보서와 베드로전후서 등 공동서신(共同書信)은 모두 순회서신입니다.

 

대개 바울서신들은 특정한 교회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록했는데, 에베소서에는 그러한 특별한 문제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는 대상이 되는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우주적 경륜(經綸), '그리스도 안에서 만유(萬有)의 통일'이라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러한 주제를 언급한 것은,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음을 독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강조되는 신학적 주제는. 첫째는 하나님의 택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양자됨과 죄사함과 성령의 인침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1장의 내용은 바로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화해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막혔고, 약속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가 나누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장벽과 간격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화해시켜 하나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2장의 내용은 바로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교회입니다. 에베소서에서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으로 하나가 됨을 강조합니다. 3장과 4장의 내용은 바로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에베소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5장과 6장의 내용은 바로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면, 1-3장은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신 구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4-6장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위해 이루어 가시는 구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전반부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고, 후반부는 성령 안에서 주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역동적인 사역을 강조합니다

 

오늘은 후반부에서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한, 에베소서 6:10-18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연금 상태에 있으면서, 그를 지키는 시위대(侍衛隊) 군인들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로마군대가 세계 최강의 군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그들의 특별한 무장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로마군인들의 무장과 비교하며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영적 무장을 말했습니다.

 

먼저 본문 10절에서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라고 말씀합니다.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는 표현은, 성도의 힘이 그리스도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강건하여지고의 헬라어는 강하게 되라는 명령어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는 주님의 능력을 구하는 동시에 의지적으로 스스로 강하게 서야 합니다.

 

11절에서는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라고 말씀합니다. '전신 갑주(全身甲冑)'라는 말에서 갑주(甲冑)는 갑옷과 투구라는 뜻이지만, 전신 갑주로 번역된 헬라어 파노플리아는 싸움에 나아가는 군인이 방어와 공격을 하기 위해 완전무장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새번역성경은 전신 갑주온몸을 덮는 갑옷이라고 번역하였고, 현대인의 성경은 완전무장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전신 갑주라는 단어 앞에 '하나님의'라는 속격(屬格)을 사용함으로써, ‘전신 갑주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12절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말씀한 것처럼,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영들과 싸우는 영적인 전쟁이기 때문에, 우리의 무기도 영적인 것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하는 이유는, 마귀의 공격, 즉 간계(奸計) 때문입니다. 간계란 술책을 쓰다’, ‘속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마귀는 헬라어로 디아볼로스인데, ‘사이라는 뜻을 가진 디아라는 단어와 갈라놓는다는 뜻을 가진 볼로스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이간질하고, 참소하고, 헐뜯는 자라는 것입니다.

 

마귀의 고유한 이름은 사탄인데, 사탄은 대적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마귀 사탄을 거짓말쟁이’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금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12절은 마귀 사탄과의 싸움은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3절은 그러므로 (영적인 무기인)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고 말씀합니다. 사탄이 어떤 구체적인 전술을 사용할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6:13-18절에서 말씀한 지시 사항을 신실하게 따름으로써 영적인 무장을 하고 있다면, 사탄이 어떠한 간계를 사용하더라도 상관없이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성도가 취해야 하는 첫 번째 무장은 진리의 허리 띠입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진리로 무장해야 합니다. 여기서 진리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요한복음 17:17절에서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허리 띠를 띠기 위해서는, 우선 멈춰 서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멈춰 서서,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따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12절에서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잠언 16장에서 거짓된 혀주께서 미워하시는 것들 중 하나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거룩함과 구원뿐만 아니라, 우리가 전도하는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서도 진리의 허리 띠를 띠어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바울이 말한 허리는, 실은 신체의 허리가 아니라 마음의 허리입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전서 1:13절은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목적에 부합하는 허리 띠가 바로 진리입니다. 진리의 허리 띠를 첫 번째로 말한 이유는, 우리가 먼저 진리 위에 굳게 서 있지 읺으면, 다른 모든 무장은 허사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무장은 ()호심경(護心鏡)’입니다. 호심경은 갑옷 안쪽에 붙이는 구리 조각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호심경을 붙이고라고 한 것입니다. 호심경은 심장을 비롯한 신체의 중요한 장기(臟器)들을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특히 심장을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하는 ()’는 사람의 행위로 말미암은 의가 아닙니다. 이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 칭의(稱義)’를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자신의 의를 의지한다면, 우리는 사탄의 집요한 공격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의로 만들어진 호심경을 붙이면, 사탄의 날카로운 정죄의 칼을 능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의의 호심경은 사탄의 고소와 고발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보호해 주고, 그의 공격으로부터 우리의 가장 깊은 곳을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세 번째 무장은 평안의 복음의 신입니다. 신발은 움직임을 용이하게 할 때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복음의 신을 신는다는 의미는, 기회가 오면 언제든 평화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또 전쟁에서 때때로 적군은 병사들이 전진하는 길에 위험한 장애물을 놓습니다. 사탄도 복음 전파를 막기 위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앞길에 많은 장애물을 둡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복음의 신을 준비하라는 것은, 사탄의 진영으로 전진할 때, 그 길에 함정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은혜의 메시지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모든 사람에게 평화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네 번째 무장은 믿음의 방패입니다. 여기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과 구원과 권능과 보호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의미합니다. 사단의 공격이 아무리 강해도 우리는 믿음이라는 방패를 가지고 사단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의 방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방패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의 말씀에 대해 사탄이 심어주는 의심을 헛되게 만듭니다. 히브리서 12:2절에서 말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은, 마치 소중하고 견고한 황금 방패와도 같습니다.

 

그런데 16절은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방패는 특히 악한 자, 즉 사탄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는 무기라는 것입니다.

고대 전쟁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무기는 불화살이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들고 있던 방패는, 바로 이 불화살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특화된 방어 무기였습니다. 잠시 한 가지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로마 군인들이 들고 있던 방패입니다. 로마 군인들의 방패는 너무 커서, 가까이 접근하여 싸우는 데는 오하려 거추장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방에서 날아오는 모든 불화살을 막아내는 데는 최고의 방어 무기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의 방패가 다른 무기들과 다른 점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다른 무기들은 개인적으로 방어하는 것이지만, 믿음의 방패는 함께 방어하는 무기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방패로는 사방에서 날아오는 불화살의 공격을 막을 수 없습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불화살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동체적인 방어가 필요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불화살 같은 여러 가지 시험으로 성도들을 공격합니다. 그 시험들을 성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로 믿음을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10:24-26절의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는 말씀은 바로 이 사실을 교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위에 어려운 시험을 당하고 있는 분이 있으면 알아서 이겨 내겠지라고 방임하지 말고, 반드시 찾아가서 믿음으로 격려해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도 어려운 시험을 당하면 혼자 이겨 내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주위의 믿음의 사람들, 특히 교회 지도자들에게 기도로 도와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사탄의 불같은 시험은 결코 혼자서는 이겨 내지 못합니다.

 

다섯 번째 무장은 구원의 투구입니다. ‘투구는 로마 군인들이 착용했던 청동으로 만든 머리 보호용 방어 무기입니다. 구원의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고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지켜줍니다. 이것은 우리의 사고방식이 보호를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머리는 지각이 머무는 자리로서, 영생에 대한 분명한 소망의 복음을 붙잡을 때, 거짓 교리와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구원의 투구가 없고, 또한 그의 지각은 영적인 진리와 속임수를 분별할 수 없기 때문에, 거짓 교리의 타격을 막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악한 영들과 담대히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 가운데 마지막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영적인 갑옷의 다른 모든 부분들은 본질적으로 방어를 위한 것이지만, 성령의 검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 중에서 유일한 공격 무기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거룩함과 능력에 대해 말합니다. 히브리서 4: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보다 더 큰 영적 무기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무기이며, 적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광야에서 사탄으로부터 시험을 받으실 때,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서 마음과 생각에 채워야 합니다.

 

마지막 18절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는 것 외에도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힘을 얻는 수단이기 때문에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 없이는,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함이 없이는, 영적 전쟁에서 우리의 노력은 헛되고 무익합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와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도구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고, 사탄의 공격과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적인 군사들이며, 입니다. 영적 전쟁터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적은 오직 마귀입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 이렇게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한 후에 항상 기도함으로써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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