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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6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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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66:10-12절 개역개정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11.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12.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시편 6610-12(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

 

1. 두 부류의 사람들

 

천로역정을 보면 두 부류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크리스천과 신실, 소망이라는 신앙의 길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아첨쟁이, 세속현자, 허울, 위선, 나태, 거만 등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본격적인 여정을 떠나기 전에 좁은 문에서 선의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선의라는 사람이 크리스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 앞을 보십시요. 저 쪽에 뻗어있는 좁은 길이 보입니까? 저 길이 이제부터 당신이 가야 할 길입니다. 당신의 조상들과 많은 예언자들이 걸었던 길.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이 닦아놓은 길입니다. 마치 자를 대고 그어 놓은 것처럼 똑바로 닦여진 길입니다. 반드시 저 길로 가야만 합니다

 

그 말을 듣던 크리스천이 이렇게 질문합니다. 그런데 혹시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길을 잃어버리게 할 만한 구부러진 길은 없습니까?” 그 질문에 선의라는 사람이 대답하기를 물론 이 길에는 그런 것들이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 길들은 모두 구부러져 있고 폭이 넓습니다. 그러나 바른길은 단지 하나뿐이며, 그 길은 매우 좁고 또 곧게 뻗어 있는 길이므로 당신은 쉽사리 옳고 그른 길을 분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713절과 14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선의라는 사람의 말 속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야 할 인생길을 함축해 놓고 있습니다. 좁은 길은 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진리의 길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결과 성경은 천국 가는 자가 많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천로역정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핵심 중 하나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천국을 향해 바르게 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길을 가다 보니, 늘 좋은 환경만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신실과 소망같은 신앙의 조력자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아첨쟁이, 세속현자, 허울, 위선, 나태, 거만 등 신앙생활에 장애물이 되고, 넘어뜨리려는 자도 만나게 됩니다. 또한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허망한 욕심을 품기도 합니다. 믿음보다는 선행으로 천국 갈 수 있다는 무지한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속적인 지식 안에서 참된 진리를 깨달으라고 하는 세속 현자들의 유혹도 많습니다. 이런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천이 천국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는 길 위에서 좋은 사람들이었던 전도자, 선의, 신실, 소망이라는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천로역정이라는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믿음의 동역자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은 내 신앙을 붙잡아 주는 끈이 되어 붙들어주고, 이끌어주고, 세워주기 때문입니다. 천국을 바라보며 좁은 길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의 길에서 괴로울 때 눈물로 기도해 주고, 외로울 때 주님의 심정으로 보듬어주며, 함께 울고 동행하는 신앙의 조력자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앞서간 신앙인들의 노래소리가 되자

 

천로역정을 보면 겸손의 골짜기가 나옵니다. 크리스천이 겸손의 골짜기에 들어가서 아볼루온이라는 마귀와 맹렬한 결투 끝에 승리합니다. 그다음에 이른 곳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였습니다. 크리스천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만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불안감과 괴로움, 절망이었습니다. 이 골짜기에서는 무시무시한 소음과 함께 번쩍번쩍 불꽃을 튀기며 연기와 화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상황들은 크리스천의 힘으로는 극복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은 기도했습니다. 시편 116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그렇지만 상황은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렁찬 목소리로 시편 7116절 말씀을 붙들고 고함을 쳤습니다. 나는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믿고 걸어가리라 그 소리를 듣고 크리스천을 따라오던 악한 영들이 모두 도망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제는 끝났구나이렇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때, 더 강한 마귀가 쫓아오며 하나님을 비방했습니다. 이런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알고 봤더니 자신보다 앞서간 신앙인들의 노랫소리였습니다. 이 노랫소리를 따라가며 크리스천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천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 후에 깨달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또 다른 사람이 이미 그 골짜기를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순례자의 길을 걸어간 신앙의 선배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하나님은 꼭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포기하지 않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아가다 보면, 반드시 신앙의 동료들을 만날 것이라는 희망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길을 가다 보면, 외롭고 고독하고 홀로 된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신앙의 동료들을 만나게 함으로써 소망의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여정길은 쉽게 빨리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쉽고 편한 길을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0절과 1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거룩한 천국을 향해 가는 길에서 우리 안의 모든 불순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천국으로 향하는 순례자의 여정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거친 성품과 누군가를 찌르는 가시 같은 성격, 허영으로 가득찬 모습들이 있습니다. 또한 세상에서 모든 것을 누리고 싶은 야망과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이 오직 십자가만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단련시켜 진정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이것이 순례의 여정길에 있는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입니다. 이런 신앙의 여정길을 가는 동안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붙잡아 주고, 세워주고, 이끌어주며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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