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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9월 28일 주일설교요약 | 운영자 | 2025-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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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14:17-24절 개역개정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창세기 14장 17-24절 (환경에 반응하는 태도) 1. 실패의 시간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의 큰 사건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2절에 나와 있듯이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혀 갔고, 그 재물까지 다 노략하여 갔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은 북방계통의 민족과 남방계통의 민족 간에 전쟁이 일어난 상황입니다. 이 전쟁에서 북방계통의 네 명의 왕들이 승리하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가장 강력했던 ‘그돌라오멜’이란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 등 남방계통의 사람들은 모두 포로로 끌려갔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함께 끌려간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롯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롯이 소돔 땅을 선택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아브라함의 선택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아브라함이 롯에게 좋은 땅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어 떠나보내고 났더니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아브라함은 롯과 결별하는 안타까움은 있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롯>을 대할 수 있었을까. 창세기 12장 10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거주하고 있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얼마나 심했는지 더 이상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에 영향을 받았습니까? <기근>입니다. 인간적인 입장에서 아브라함의 반응은 당연한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당연함>을 따라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실수하기 쉬운 것, 실패를 경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당연함>입니다. <당연함> 속에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도록 만드는 요소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어떠했습니까? 자신의 아내를 애굽 왕 바로에게 빼앗길 상황에 처했던 것입니다. 이 시간은 아브라함에게는 큰 낭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낭패와 실수의 시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의 믿음에는 성장과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롯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자신의 선택권을 롯에게 양보하는 여유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롯은 눈을 들어 요든 들을 바라보며 그곳을 선택했지만, 성경은 그 땅을 향해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 그러면 아브라함과 롯의 선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결정하는 일들에는 큰 낭패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2. 믿음의 태도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아브라함이 쫓아간 거리가 그 당시로는 굉장히 먼 거리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아브라함이라는 탁월한 한 사람의 믿음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신앙 안에서 배움과 행함을 통해 훈련된 믿음의 공동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두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소돔 왕이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살렘 왕 멜기세덱이었습니다. 성경은 이 사람을 가리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태도에서 상반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먼저, 승리의 깃발을 들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에게 소돔 왕이 앞서 나가 영접을 했지만 그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실패를 만회한 은인을 대하는 태도치고는 너무 성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져가라” 소돔 왕의 표현을 보면 아브람을 환영하기 위해 나왔다기보다는 사람이든 물품이든지 자기의 것을 찾기 위해 나온 사람처럼 보여집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의 답변이 어떻습니까?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은 달랐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정성스럽게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을 축복하며 한 첫 마디가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복을 빌고 있습니다. 소돔 왕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립니다. 아브람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선택하고 살아낸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환경과 상황에 맞춰 이끌려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성도로써 신앙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비결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환경과 상황 앞에서도 <믿음의 태도>로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너무도 연약합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삶의 자리와 주어진 환경을 살아내기 위해서 비록 서툴지만 믿음의 걸음을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 광야에 길도 내시고 사막의 강을 내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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