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문

  • 홈 >
  • 말씀과 찬양 >
  • 주일설교문
주일설교문
2024년 4월 14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04-12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80

http://biglovech.onmam.com/bbs/bbsView/42/6382748

제직(諸職)을 세운 목적 (에베소서 4:11-12)

 

제직(諸職)은 교회를 섬기는 모든 직분자(職分者)를 가리킵니다. , 목사와 장로와 전도사와 집사와 권사가 모두 제직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제직을 처음 세운 기록은 출애굽기에 나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광야에 있을 때,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사위를 만나보려고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의 송사를 혼자서 재판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모세는 장인의 조언에 따라 일을 분담할 중간 지도자들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제직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사도행전 6장에서 오늘날 교회 제직의 유래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감림한 이후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에는 홀로된 여인들이 많았으며, 사도들이 이 여인들에 대한 구제를 담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구제하는 일 때문에 교회에 불평이 생겨났습니다. 헬라인 출신 기독교인들이 자기네 과부들이 구제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불평한 것입니다. 사도들은 서로 상의한 후 헬라인들 가운데에서 일곱 명의 집사를 뽑아 구제는 그들에게 맡기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전하는 것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 직분의 유래입니다.

에베소서 4:11,12절에서 사도 바울은 제직을 세운 목적을 세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첫째는 성도를 온전케 함입니다. 여기서 온전케 한다는 말은 부러진 뼈를 맞추거나 찢어진 그물을 수리하거나 범죄한 사람을 바로 잡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목사에게 요구되는 일입니다.

 

둘째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함입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들에게 해당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다양한 직분을 주신 것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재능과 받은 은사에 따라서 봉사하도록 하심입니다. 교회에는 구경만 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자기가 할 일이 없을 때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참견하고 불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봉사의 일은 교회나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될 뿐 아니라, 자신의 믿음이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입니다. 이것 역시 모든 성도에게 해당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입니다.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는 지상에 있는 그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그분이 하시던 일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몸에 다양한 지체가 있듯이 교회에도 다양한 직분이 있고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맡은 직분은 오직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직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를 돕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제직이 집사인데, 집사를 헬라어로 디아코니아라고 합니다. 이 말은 식탁에서 시중드는 사람, 즉 웨이터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주일예배를 통해서 일주일 동안 살아갈 영혼의 양식을 공급받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영혼의 식당이고, 예배는 영혼의 식탁이며, 설교자는 요리사, 제직들은 식당에서 섬기는 종업원입니다.

 

제직이 힘써 해야 할 두 번째 일은 연약한 교우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연약한 교우들을 심방하여 위로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것은 특히 권사님들에게 주어진 일입니다. 그래서, 권사님들을 교회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교회 직분은 명예직이나 감투가 아니라, 봉사하라고 임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세로 일을 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권세자는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만, 너희 중에서 높은 자는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디모데전서 3:13절은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고 집사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집사만이 아니라 모든 직분자에게 적용되는 축복입니다. 그밖에도 베드로전서 5:4절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고, 요한계시록 2:10절은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약속합니다.

 

오늘 제직으로 선출되더라도 임직식은 9월의 교회 설립 기념 주일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임직식 때 외부 목사님 한 분만 초청할 것입니다. 이제는 교회도 허례허식을 버려야 합니다. 왜 우리교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목사들을 열 명씩이나 초청해서 순서를 맡겨야 합니까? 또 목사 한 명마다 안수비를 지불하는데 그 비용이 어디서 나옵니까? 임직자들에게서 나옵니다. 교회 직분이 무슨 감투입니까? 성경대로 하면 교회의 머슴이 되고 종이 되라는 것인데 왜 돈을 받습니까? 차라리 위로금을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임직식에 드는 모든 비용을 교회에서 지불합니다.

 

혹시 임직식이 초라하지 않겠느냐고요? 그러면 우리 주님의 임직식은 어떠했습니까?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것이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등극하신 임직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백성들 사이에서 조용히 차례를 기다리시다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축하하는 사람도 없었고 꽃다발도 없었습니다. 세례를 받으시면서 예수님은 두 손을 모으고 조용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모습으로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물론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이 음성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하늘에서 천둥이 울리는 소리로만 알았습니다.

 

임직식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세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임직식과 임직자들을 기뻐하시는 것이고, 임직자들이 마음속으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9월에 임직을 받으시는 분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부터 내가 너를 세웠으며 내가 너를 기뻐한다는 말씀을 듣는 것이 진정한 임직식이기 때문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4년 4월 21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04.19 0 308
다음글 2024년 4월 7일 주일설교 요약 운영자 2024.04.06 0 172